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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1990년대부터 공중급유기 도입을 장기 발전계획에 포함시켰으나 여러차례에 걸쳐서 연기되고 지연되면서 2014년이 되어서야 정식으로 합동참모본부에서 타당성 검토를 거쳐서 사업화가 되었습니다. 에어버스와 보잉 그리고 IAI가 최종입찰에 응하여 방위사업청에 제안서를 제출하였고 2015년 6월 30일에 A330MRTT가 한국 공군 KC-X 사업 대상 기종으로 최종 선정됩니다.

A330MRTT는 이미 영국과 호주, UAE,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운용 중이며 프랑스와 싱가포르, 그리고 네덜란드 등이 발주를 한 공중급유기로 이미 넓게 시장이 확보된 상태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장기운용유지와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소요 창출이 가능한 기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장점에 더해서 A330MRTT 공중급유기의 장점은 첨단의 디지털 공중급유관제체계, 대량의 연료탑재량, 높은 화물수송능력 등이 있습니다.

A330MRTT 공중급유기를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는 국가들은 그 성능에 만족하여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급격한 공군력 확대와 현대화를 추진 중인 카타르도 A330MRTT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전세계에서 인정 받고 있는 공중급유기 A330MRTT의 도입으로 인해 한국군은 어떠한 변화가 생길까요? 

흔히 공중급유기를 도입, 운용하게 되면 공군력이 3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정설입니다. 에이 공중 급유기가 설마 그 정도겠어? 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한국 공군에서 A330MRTT가 어떻게 구현하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전시 초기의 높은 소티(단독 출격 횟수) 소요를 수용할 수 있으며 동일한 기간 동안 동일한 소티로 더욱 큰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공중급유기 없이 보유 작전항공기 숫자를 2~3배 가량 대폭 증대시킨 것과 같은 효과를 창출합니다. 이는 보유 전술기 숫자가 감소 추세에 있는 한국 공군의 문제 해결에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KF-16, F-16PBU와 같은 항공기들은 1개 초계 구역을 지속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소요되는 소티 규모가 매우 큽니다. 항공기의 특성에 맞게 초계 구역 공간을 설정해야 하기 때문에 KF-16등은 F-15K의 그것과 같은 방대한 초계구역을 커버하기 어렵습니다. F-15K에게 할당되는 규모의 초계 공간을 F-16으로 방어하려면 F-16의 초계 체공과 교전에 소모할 수 있는 연료의 부족으로 인해 전술 구사와 생존성에 큰 제약을 받게 됩니다.

이 때문에 F-16은 상대적으로 좁은 다수의 방어 구역을 할당받거나 혹은 F-15K가 주로 방어하는 구역에서 F-15K 운용 대대간의 임무 교대 사이의 짧은 시간동안 F-16들이 투입되어 방어를 함으로써 전투비행단의 F-15K들이 안정적으로 방어제공 임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가용 세력 부족 문제에 직면할 수 있고 이는 적군의 방공망 제압에 소요되는 기간을 길어지게 만드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됩니다.

이 문제는 A330MRTT 공중급유기의 도입으로 F-16 전투기의 체공 시간을 증대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습니다. F-16 전투기가 각 방어구역에서 체공하는 시간을 공중급유기가 대폭 증가 시킴으로써 지속적인 방어제공임무수행을 위해 필요로 하는 소티 소요를 격감시키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방어제공임무 이외에 다양한 임무에 투입할 수 있는 F-16 전투기 가용 규모를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전투기 숫자가 크게 증가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창출하게 됩니다.

공중급유기 운용의 또 다른 장점은 피급유 항공기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다는 점입니다. F-15K는 흔히 10톤 이상의 무장 탑재력을 보유한 항공기로 언급됩니다. 그러나 내부 연료탱크와 CFT 2기에 연료를 만재하고 보조연료탱크 3기를 탑재한 상태에서 CFT의 인보드 파일런에 2,000 파운드급 공대지 유도무기(GBU-24, GBU-31 등)를 탑재한 상태에서 타게팅 포드와 자체 방어용 공대공 미사일 4기까지 탑재하면 F-15K의 최대이륙중량인 81,000 파운드에 육박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연료 탑재량은 당연히 줄어들게 되고 중량과 항력이 크게 증가하여 행동 반경은 크게 감소하게 됩니다. 아울러 작전 공역에서 F-15K가 소모할 수 있는 연료 여유가 크게 감소함에 따라 항공기의 생존성도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A330MRTT는 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F-15K의 작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최대이륙중량 문제 때문에 연료를 만재하지 못하고 이륙한 F-15K에 공중급유를 함으로써 생존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이처럼 올해부터 내년까지 도입되는 A330MRTT 공중급유기 4대의 도입은 한국 공군의 작전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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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ourist 2018.07.08 06:03 신고

    공중급유기는 탁월한 선택인거 같아요 오산 대구 제주해군기지에서 가더라도 급유기가 있으면 강습상륙함 헬기부대와 같이 이어도정도는 방어가 가능하니 일본이 지금 방향이 너무 맞아보입니다 대한민국이 인적만 있었는데 이제는 지원기기들이 하나들씩 정렬이 되니까요 이제는 해병대등 돌격부대 지원 보급 데이터링크만 정렬이 되면 어느정도 갖춘거 같습니다 다목적sm6해상 방어미사일도 들어오고 하니까요 일본미국이 해상이지스함 레이더를 1000km이상 개잘하는데 이런거나 같이 쪼인하면 좋겠네요 대한민국의 주적은 어차피 중국공산당이니...러시아의 바이칼호주주변 초지평선6000km레이도나 중국공산당 초지평선3000km레이더나 할건 다 하고 있으니까요

  2. Tourist1 2018.09.10 22:23 신고

    근데 작전반경은 높아지지만 사용한 미사일과 발칸 불렛은 어떻게 재장전할 것인가? 소티는 줄어들어도 다시 리로디드하려면 재착륙해야 되는 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