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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북한 전차를 막기 위한 궁여지책 방법 5가지

category 밀리터리 이야기/밀리터리 2016. 9. 30. 18:00

인민군은 6월 25일 새벽, 소련이 제공한

T34 전차와 SU 76 자주포를 앞세워

국군을 유린하고 사흘 만에 서울을 점령했습니다.

 

기습을 당한 국군 입장에서 볼 때

철갑을 두른 채 내달리며

 포를 쏴대는 북한 인민군 전차는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소련이 제공한 T34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스탈린그라드와 쿠르스크에서 독일 기갑군단을

 격파한 막강한 전차였습니다.

 

북한에 제공된 T34/85형 전차

 대구경 85㎜ 주포를 탑재하고

철갑 두께도 75㎜에서 110㎜로 개량했으며,

탑승병 5명을 태우고 최대 시속 53㎞,

작전 반경 400㎞에 달하는 괴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겐 전차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대전차 무기도 전무한 상황이였습니다.

 

북한군 전차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으며

선택했던 방법 5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구형 바주카포를 이용하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기전 미국은 한국에게

대전차 화기로 구형 바주카포를 지급하였습니다.

 

하지만 M9 바주카포로 북한군의 T-34/85 전차를

계속 격파하기는 어려웠습니다.

 

 2차세계대전 당시에 일부 미군들은

 M9 바주카포를 이용하여 T-34 전차 보다

훨씬 강력한 독일군의 타이거 전차와

 판터 전차를 격파한 사례가 여러번 있었기에

국군도 몰려오는 북한군의 T-34/85 전차를

 M9 바주카포를 이용해 격파하기는 했습니다.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의

기록에 의하면 인민군 전차가

축석고개를 넘어 의정부로 전진하자

금오리에서 국군포병학교 제2포병대

대대장 김풍익 소령이 105㎜ 포를

 끌고 나와 직격탄을 발사하여 파괴시켰습니다.

 

다른 한 대는 의정부를 점령한 후

서울을 향해 의정부 교량 앞을 넘어오다가

 국군 25연대 2대대 5중대 화기분대장이

 2.36인치 로켓포를 전차

 가까이 들고 가 발사하여 파괴했다고 합니다.

 

김풍익 소령이나 25연대 화기분대장은

적 전차를 파괴한 직후 후속

전차부대가 발사한 포와 기관총에

 맞아 현장에서 전사(戰死)했다고 합니다.

 

 

 

 

 

 

 

 

2. 수류탄을 이용하다.

 

수류탄으로 전차를 파괴하는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던져봤자 페인트만 벗겨지거나

큰 효과를 본다면 적 전차의 관측창이나

 궤도에 손상을 가할수 있긴 합니다만

이는 극도로 적은 확률입니다.

 

하지만 수류탄을 적 전차안에

집어넣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적 전차를 격파할 화기가 부족했던

국군은 대인 살상용 수류탄을 이용해

T-34의 뚜껑을 열어서

안에 집어넣는 방식을 이용했습니다.

 

뚜껑을 잠그면 된다고 얘기하겠지만

북한군이 남한을 침공했던 6월은 여름이고,

당시 전차에는 에어컨도 없어서

내부의 온도는 35도가 넘어갔기 때문에

항시 환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잠그지않고 열어두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한국전쟁 6.25 당시 진해 육군사관학교의

 미국에서 제공받은 M8 그레이하운드 장갑차

 

3. 궤도 격파후 수리하러

나오는 승무원들을 사살

 

비록 국군이 보유한 대전차 화기의 성능은

 북한군의 전차를 격파할 수 있을만큼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궤도는 쉽게 끊어버릴수 있을 만큼의 화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번은 북한군의 전차의 궤도를 끊은뒤

그것을 수리하러 나오는 승무원들을

근처에서 매복하고있던 다른 한대의 M8 그레이하운드 장갑차가

 사살하는 방식으로 장갑차로 탱크를

격파하는 특이한 전과를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굳이 M8 장갑차가 아니더라도 무반동총이나

 57미리포 그리고 구형 바주카를 이용해서

 캐터필러를 끊어버린뒤 수리하러

 나오는 전차병들을 사살하기도 하였습니다.

 

 

 

 

 

▲한국전쟁 6.25 동란 당시

 M1 75mm 곡사포 포병대

 

4. 곡사포를 직접 조준 사격하여 격파

 

사실상 곡사포나 야포 같은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적 전차를 파괴하는 대전차 화기가

아니라 적 보병을 사살하면서

 아군을 지원해주는 무기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북한군의 전차를 격파 할 수 있는

 제대로된 무기가 없었던 국군은 구경도 크고

 화력도 강한 야포를 이용해 적 전차를

직접 조준한뒤에 사격하는 식으로 격파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위와 같은 방법도

요행에 가까웠다고 합니다.

 

 

 

 

 

 

 

5, 교량 파괴후 고립된

 적 전차를 각개 격파

 

다리에 폭탄을 설치한뒤에

그위에 적 전차들이 지나갈때

폭탄을 터뜨려서 다리를 무너뜨리는 전술입니다.

 

실제로 6.25 전쟁 당시에도 사용됬으며

 변규영 중령은 이런 방식으로 T-34/85 전차부대를

 다리위에 고립시킨뒤 바주카포를 이용하여

 매복 사격하는 식으로 하나둘씩 격파하고

 

 밖의 상황을 확인할려 나오는 승무원들을

카빈 소총을 이용해 사살하고 나중에는 보병을

 접근시켜 수류탄을 안에 집어넣어서

총 8대의 T-34/85를 격파하고

5명의 포로를 붙잡았습니다.

 

그야말로 놀라운 성과입니다.

 

 

관련글 - 6.25전쟁 남한과 북한의 라이벌 무기를 살펴보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돌먼 2016.10.04 21:06

    전차 잡는 설명 잘 봤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영국제 크롬웰 전차로 6.25 때에 중공군이 노획해서 사용중인 사진입니다.

  2. 석공 2017.01.04 20:15

    크롬웰 전차는 랜드리스로 쏘련공여분중 일부가 중공으로 넘어가서 한국전에 이용된 것이고 크롬웰전차는 한국전에서 영국군이 사용한적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