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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이라고 해서 미국의 니미츠급과 같이 전부 배수량 11만톤에 육박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나라의 항공모함은 나룻배라고 놀림 받으며 어떤 나라의 항공모함은 왕실 전용 파티장이라고 자국민의 비난을 받고 있고 우리나라의 독도함보다 작은 항공모함도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경항공모함 두 척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태국 해군 항공모함 차크리 나루에벳

태국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항공모함을 도입한 나라입니다. 태국은 스페인의 항공모함 프린시페 데 아스투리아스를 건조한 바잔 조선소에 이 함정을 토대로 한 소형 항공모함을 발주해서 1997년 8월 10일에 차크리 나루에벳으로 배비했습니다.

만재 배수량 약 11,000톤 즉, 미국 니미츠급 항공모함 10분의 1이며 독도함보다 작은 크기이며 비행갑판 길이 174m로 현용 함정 중에서는 세계 최소의 항공모함입니다. 참고로 일본 해상자위대의 시라네형 호위함의 후계함인 호위함은 19,500톤이며 이는 현역 영국 해군 항공모함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비행갑판은 전체 길이가 284m로 태국 항공모함이 얼마나 작은지 알 수 있습니다.

태국 해군에서도 이를 항공모함이라고 부르기 부끄러웠는지 차크리 나루에벳 함종을 항공모함이 아니라 연안초계 헬리콥터 모함이라고 했는데 (항공모함 주문한거 아니였어?) 최근에는 절충하여(?) 헬리콥터 항공모함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공식 자료에는 AV-8S 마타도르 공격기를 9대 운용한다고 쓰여있지만 2018년 현재는 S-70B 시호크 6기를 운용 중에 있습니다. 취역 당시의 계획으로는 대공 미사일로 Mk41 수직발사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었지만 현재도 장착하지 않았습니다.

자체 방어용 무장으로는 사정거리 6km의 미스트랄 대공 미사일용 발사기가 3문있습니다. 태국 해군은 이 함정을 함대 행동 중추로서의 지휘부 기능, 대공 감시, 상륙지원 지원, 대잠작전 지원, 재해 파견, 인도적 지원 등의 목적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지휘부 시설이 함교 내에 있고 왕족을 위한 전용실도 있습니다. 이 전용실 때문에 태국 자국민에게 비난을 산적도 있습니다. 마지막 여담으로 우리나라에는 저런 것도 없잖아 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의 구축함 한 척만 가도......


2. 스페인 해군 항공모함 프린시페 데 아스투리아스

스페인은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시 사용한 인디펜던스급 경항공모함 태봇을 데달로라는 이름으로 1967년부터 1989년까지 사용합니다. AV-8S 해리어와 SH-3D/H 시 킹 대잠초계 헬리콥터, AH-1G 코브라를 운용하기도 했습니다. 1988년에 첫 국산 항공모함 프린시페 데 아스투리아스가 데달로를 대체합니다.

아스투리아스급은 미국 해군이 예전에 검토했던 제해함을 모델로하며 미국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제해함은 대형 항공모함을 투입할 정도까지는 아닌 상황에 소형 항공모함을 투입해서 제해권을 유지할 목적으로 계획했었지만, 미국에서는 개발을 포기합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대형 항공모함을 운용할 수 없는 스페인은 소형 항공모함을 검토한 끝에 SCS 계획을 주목합니다. AV-8B를 운용할 목적으로 함수에 12도의 스키점프대를 설치했고 이는 미국이 디자인한 SCS에는 없던 것이였습니다. 

아스투리아스급의 비행갑판의 길이는 175.3m로 그 3분의 2에 해당하는 구역에 12대 격납고에 17대의 항공기를 둘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형이지만 영국의 인빈서블급 항공모함과 동등한 운용 능력을 지녔습니다.

▲2018년 스페인의 주력함인 후안 카를로스급


만재 배수량은 17,000톤으로 태국의 항공모함에 이어 두 번째로 작은 항공모함이며 독도함(1만 9천톤)보다 작은 덩치를 자랑합니다. 스페인은 노후화된 아스투리아스를 태국에 매각할 예정이고 새로운 강습상륙함 후안 카를로스 운용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주제페 가리발디가 만재 배수량 13.850톤, 전체길이 180m로 독도함보다 작은 경항공모함입니다. 이렇게 독도급은 항공모함에 못지 않은 덩치를 갖고 있습니다. 성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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