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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지스함은 약 350명으로 운용하고 있고 일본 이지스함은 300명, 우리나라의 승조원도 약 300여명이 정원입니다. 미군의 경우에는 여군도 많은데, 1척에 여군이 30~40명 정도 근무하기도 합니다. 네덜란드 해군의 이지스함에 필적하는 APAR함에는 여군 함장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지스함에 대한 승조원들에 대한 전반적인 생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이지스함에서는 아침 기상 후 그날의 날짜, 예정, 성서 구절 등을 낭독합니다. 외국에 입항하는 날에는 현지어로 안녕하십니까라는 말을 배우기도 합니다. 휴일에는 아침 식사 전에 함수의 닻줄실이나 헬리콥터 격납고에서 기독교 예배 같은 종교 행사를 엽니다. 

일상적인 훈련을 하는 날에는 미리 정해진 훈련 일정을 따릅니다. 견시(감시요원)이 24시간 배치되므로, 모든 승조원이 동일한 일정을 따르는 것은 아닙니다. 점심 식사 뒤 휴식 시간 1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종일 훈련에 몰두합니다. 저녁 식사 후 청소를 끝내면 자유 시간을 갖습니다.

미국 이지스함에서는 샤워만 할 수 있고 샤워 시간은 10분이지만 일본의 경우 문화의 특성이 있어서 그런지 20~30분 동안 욕조에서 목욕을 할 수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모두 보통 22시에 소등하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은 점호를 하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점호를 하지 않습니다.

대규모 훈련이나 전투 작전 중에는 생활이 평소와는 완전히 바뀝니다. 함내 시간을 로컬 시간에서 Z시간으로 변경해서 각지에 전개하는 다른 함정, 항공부대, 지상부대와 동일한 시간축으로 행동합니다. 24시간 동안 짧은 교대근무가 반복되고 식사도 간소해지며, 각자에게 임무가 할당됩니다.

통신이 통제되어 각조들에게 이메일을 보낼 수도 없고 작전 중에는 휴대전화도 금지되며 작전 시에는 조명도 어둡게 바뀌고 각 승조원은 교대로 4~5시간 짧은 수면을 취하는 훈련을 합니다.

해군은 국가의 외교 도구로서의 역할도 수행합니다. 해군 최고의 전투함인 이지스함을 외국에 보낸다는 것은 그 나라에 대해 최대의 경의를 표하는 일입니다. 항구에 정박하는 주요 목적은 역시 승조원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승조원들은 입항하면 관광하며 휴가를 보낼 수 있습니다.

미국 해군의 승조원은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국가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승조원은 항해하면서 자신의 출신 국가를 방문할 수 도 있습니다. 해군에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평생 가지 못했을 나라에 간다는 것은 승조원들의 큰 기쁨 중 하나입니다.

많은 승조원은 입항하자마자 번화가로 나가 쇼핑을 하거나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휴가를 만끽합니다. 마치 일반인이 해외여행을 하는 듯 보내기도 합니다. 간부 중에는 본토에서 가족을 불러 입항 기간 동안 가족 여행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미국 해군에서는 함내에 남는 승조원을 위해 카운슬링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합니다. 미국 해군은 승조원을 배를 타는 외교관으로 교육합니다. 입항 중에 그 나라의 정서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그 나라의 습관과 매너를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합니다.

항해 중에 항구에 입항할 기회가 적으면 함내에서 단합대회를 개최하기도 하여 갑판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거나 연주회나 운동회를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이지스함 승조원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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