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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군은 연평해전에 걸쳐 서해 대청도 동쪽 해역에서도 북측 경비정과 교전을 겪었습니다. 이들 경험으로 인해 한국해군 무장시스템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가 습득되었는데 무엇보다 기존의 함포 40mm 보포스와 2mm 시 발칸 함포의 한계가 지적되었습니다. 더 정확히 살펴보자면, 2009년 11월 10일 북한해군의 NLL 침입에 대응해 참수리 325정 등 우리 고속정 4척과 후방에 있던 초계함 등은 즉각 북한 경비정 향해 40mm와 76mm 함포 등으로 대응 사격을 했습니다.

교전시간은 불과 2분밖에 되지 않았고 당시 남북한 함정간 거리는 3.2km였습니다. 구체적으로 NLL에 침입한 상하이급 경비정 383호는 우리 해군의 참수리급 고속정 325호에 37mm 및 25mm 기관포 50발을 발사하였고 여기에 대응해 고속정 참수리 325호를 포함한 4척의 고속정은 40mm 함포 250발과 20mm 시 발칸포 4,700발을 발사하였습니다.

고속정 뒤쪽에서 대기하던 초계함과 호위함이 발사한 함포까지 포함하면 4,950발에 이르는 사격을 수행했지만 그럼에도 155톤급의 북측 상하이급 경비정은 침몰하지 않고 자국의 영해로 도망갔습니다. 나름대로 한국해군이 선전한 것이지만 무려 5,000발에 가깝게 사격했음에도 함정이 침몰하지 않은 것이 차후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이 교전에서 시 발칸 함포는 더이상 쓸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고 40mm 포보스 함포 역시 관통력은 우수했지만 적함에 대해 2차 피해를 입히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다시금 입증됩니다. 

이에 반해 한국해군이 대량으로 운용중인 오토멜라라 76mm 함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함포로 함포계의 베스트 셀러라고 불리웁니다. 유독 한국형 76mm 함포가 전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자체 개발한 성능 때문입니다.

먼저 오토멜라라 76mm 함포의 최대사거리는 18,400m이며 대수상 유효사거리는 8,000m, 대공 유효사거리 4,000m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발사속도는 85발/분이며, 아깐 언급한 통상 참수리함에 설치된 40mm 보포스탄의 4배가 넘는 2차 파괴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1차 연평해전 때에도 76mm 함포가 거의 모든 활약을 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강력한 함포입니다.

이러한 화력상의 장점을 활용하고 동시에 점차로 퇴역하고 있는 동해급과 포항급, 울산급에서 얻어진 대량의 76mm 함포를 재활용하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 함포의 재활용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함포 전문사가 포탑 하부의 드럼식 자동장전장치를 대규모로 창정비하고 여기에 더해 디지털 제어방식의 신형 구동제어 시스템을 장착하는 개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격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는 포신이나 충격흡수 마운트 등도 정밀도가 떨어지면 완전 교체하는 방법으로 정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함포 재활용으로 노리는 것은 예산절약으로 해군은 윤영하급 함포 재활용만으로도 약 1,10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재활용과 동시에 현대위아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76mm 함포도 납품되고 있으며 다른 나라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형 76mm 함포는 오토멜라라 76mm 함포와 구조적으로 거의 유사하나 발사속도가 분당 100발로 높아졌고 스텔스 성능 강화를 위하여 신형 스텔스 커버가 국내에서 제작되어 설치되었으며 각종 제어장치가 디지털 방식으로 교체되었고 부품기준 국산화율도 무려 92%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개량으로 인해 대한민국 해군은 한층 더 높은 화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고 다른 문제로 인하여 오토멜라라사의 협력을 받기 어려웠던 현재로서는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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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다 2018.05.29 08:43 신고

    오토메라라사가 소송을 걸었었드랬죠

  2. Pkm329 2018.06.04 10:09 신고

    함포는 노봉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