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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을 보면 기관단총과 경기관총을 혼동하거나 착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밀리터리 매니아라고 자부하는 사람도 기관단총과 경기관총의 차이점을 설명하라고 하면 정확히 어떤점이 다른지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오늘은 기관단총과 경기관총의 차이점, 기관단총이 현대전에 다시 뜨고 있는 이유까지 살펴보겠습니다.



기관단총과 경기관총 모두 탄약을 연속으로 발사(완전 자동 사격) 가능한 총기라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할 수 있겠지만, 둘 사이에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그것은 바로 사용하는 탄약으로 기관단총은 원칙적으로 권총용 탄약에 준하는 탄약을 사용하는 반면, 경기관총은 소총용 탄약을 사용합니다. 기관단총이라고 하는 것은 제1차 세계대전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는 참호 내부에서의 전투에 사용하기 위해 독일이 좁은 참호 내에서 휘두르기 편하도록 작고 짧으면서도 강력한 화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동시에 조작이 간단한 무기를 목표로 개발한 총기였습니다.


▲독일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기관단총 MP18



물론 독일이 개발하기 전에도 몇몇 국가에서 권총용 탄약을 자동 연사 할 수 있는 화기를 개발한 예가 있으나 이 모두가 실은 기관총의 대용 무기로 고안 및 개발된 것으로 결국은 짧은 사정거리라는 단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실패작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여기에 독일은 참호라고 하는 극히 한정된 공간 내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발휘하는 화기로 기관단총의 성능과 위치를 규정하고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즉, 기관단총 경기관총과는 다르게 일반적인 병사들의 무장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전장의 여러 환경이나 국면들 중에서도 한정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만들어진 화기입니다. 기관단총은 권총용 탄약을 사용하며 경기관총은 소총용 탄약을 사용하는데 현대의 전장에서 경기관총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계속해서 사용하는데 반해 기관단총이 극히 한정된 상황에서만 사용되는 이유는 사용 탄약의 위력 차이에 있습니다. 권총용 탄약은 소총용 탄약과 비교해 위력이 낮으며 사정거리도 훨씬 짧으며 명중하더라도 저지력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활약했던 MP40


제2차 세계대전까지만 해도 대다수 국가의 보병들에게는 수동 연발 소총인 볼트액션 라이플이 제식 소총으로 지급되었으며, 극히 일부국가에서만 반자동 소총이 제식 소총으로 지급된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때문에 근거리에서의 교전에 들어갈 경우 일반적으로 지급된 제식 소총으로는 사격 속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으며, 비록 사정거리가 짧기는 했지만 완전 자동으로 연사가 가능했던 기관단총은 강력한 무기로 급부상했습니다.



하지만 기관단총이 일반적인 전장에서 제일선 화기로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딱 2차 세계대전 직후 까지였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말기 독일은 종래의 소총용 탄약보다 길이가 짧은 탄약을 사용하며, 완전 자동 사격이 가능한 돌격소총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보병 화기를 등장시켰으며 전후 세계 각국은 독일 측의 이러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인 새로운 개념의 제식소총을 개발, 실용화하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일반 보병들도 수동 연발 볼트 액션이 아닌 완전 자동 사격이 가능한 소총을 장비하기 시작하면서 사거리도 짧고 위력도 낮은 기관단총의 단점이 부각되기 시작했고, 결국 본격적으로 돌격소총의 제식 채용이 시작되면서 기관단총은 제1선 병기에서 내려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전에 오면서 기관단총은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관단총은 약한 위력의 탄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정거리가 짧지만 소총탄보다 도탄의 위험성이 훨씬 적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러한 점에 특히 주목한 것이 테러 등의 중범죄에 대처해야만 하는 경찰치안조직의 특수부대입니다. 시민들에 대한 2차 피해에 극도로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경찰은 기관단총을 일반 권총보다 훨씬 명중정밀도가 높으면서도 도탄의 위험이 낮으며, 휴대하기도 편리한 자동 카빈으로 재평가를 했던 것입니다.



경찰과 마찬가지로 군 소속의 대테러작전 전문 특수부대에서도 건물 등의 돌입제압작전용으로 소형이면서 한정된 공간 안에서 다루기 용이하며 도탄으로 인한 아군 돌일 부대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억제할 수 있는 화기로 기관단총을 선택하는 움직임이 계속 되었고 현재 진행중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유명한 기관단총을 하나 소개해드리자면 H&K사에서 만든 MP5 기관단총이 있습니다. 회사도 총기도 익숙하실텐데 MP5는 현대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근대적 기관단총입니다. 가벼운 노리쇠를 사용하면서도 적절한 발사속도로 안전하게 사격이 가능하며 반동도 적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으로 이 방식은 가스 압력이 어느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노리쇠가 개방 되기에, 완전 자동 사격 중에 반동이 적게 발생하여  명중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는데 MP5 기관단총에는 여기에 더하여 클로즈드 볼트 방식이 채용되었기에 반자동 사격 시의 명중률에도 매우 양호합니다.


▲ MP5 기관단총의 실제 발사장면


MP5 기관단총은 바로 이 명중률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다른 기관단총에 비해 비싼 단가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의 경찰 조직 및 군 부대에서 채용되었고 업계의 표준 기관단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기관단총과 경기관총의 차이점, 현대전에서 재평가 받고 있는 기관단총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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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2018.03.19 11:44 신고

    좋은 정보 알려줘서 감솨~
    벗뜨~ 읽고 이해하는데 뭔가 불편한 느낌!!

  2. 2 2018.03.20 14:26 신고

    MP5도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관단총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게 UZI라 ㅎㅎ

  3. 3 2018.03.23 17:02 신고

    경기관총 (LightMachineGun)은 오늘날의 이동이 간편한 분대지원화기라 보시면 됩니다.
    대표적으로 FN minimi 같은 총기를 말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