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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가 거의 모든 화력을 담당했던 2차 대전이 끝났어도 냉전 구조 속에 전차의 화포와 방어력의 시소 게임은 계속되었습니다. 장갑 쪽은 반응 장갑이나 복합장갑 등 단순한 장갑의 두께뿐만 아닌 연구가 집중되었고 현재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오늘은 전차 포탄이 전차 장갑을 파괴하는 방식과 현재 대중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차 포탄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차의 장갑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 포탄의 운동 에너지로 통과하는 것과 두번째 열 에너지에 의해 장갑을 관통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충격파로 내부를 파괴하는 것에 있습니다. 첫 번째 운동 에너지탄은 강체인 철갑탄으로 고속철갑탄, 장탄통식 철갑탄, 날개안정 장탄통식 철갑탄, 산탄 등으로 나뉘어집니다.

열 에너지탄은 탄환속에 작약등을 채워 폭발 가스나 융융된 금속의 고속 유체의 에너지로 전차를 파괴합니다. 운동 에너지탄은 같은 중량이라면 초속이 빠를수록 위력이 있으며 열 에너지탄에서는 강선포의 회전이 가해지면 효과가 떨어지는 결점이 있습니다. 이어서 포탄의 종류에 의한 장갑의 파괴를 살펴보겠습니다.

1. HEAT탄 (대전차 고폭탄)

장갑에 맞으면 폭발가스가 초속 수천m의 고속으로 관통, 내부로 고온의 가스와 용해된 금속이 침투합니다. 이 탄은 19세기에 이미 원리가 발견되었지만 현대 기술로 발전시킨 탄으로 금속의 콘으로는 주로 구리가 사용되며 폭발에 의한 초고속 제트 분출류의 관통력이 탄환 직경의 5~6배나 됩니다. 관통된 구멍이 길이에 비해 직경이 작은것이 특징입니다. 탄두부에는 전기 신관을 장착해 탄 껍질이 사방으로 비산하므로 유탄 대신으로도 사용됩니다. 


2. HESH탄 (점착유탄)

신관이 바닥에 있어 명중하면 포탄 앞부분이 찌부러지면서 장갑에 늘어 붙고 이 때 충격파에 의해 내부를 넓게 파괴합니다.


3. HEP탄

명중하면 장갑판 표면에 점착하여 폭발합니다. 이때의 충격으로 장갑판 표면이 떨어져나가 폭넓게 비산하며 관통력은 적으나 승무원에 대한 살상력이 큽니다. 이 탄은 전차 뿐 아니라 각종 화포에도 쓰이는 일반적인 탄으로 탄환 내부의 작약이 폭발하여 바깥 껍질이 비산합니다. 단 전차의 장갑판에는 크게 유효하지 않습니다.


4. APFSDS탄

100mm 이상의 활강포에서 사용하는 탄으로 다른 탄보다 고속이며 관통력이 높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K-2 흑표에서 사용하고 있는 탄도 같은 종류입니다.

5. 캐니스터탄

캐니스터탄은 산탄의 전차포 버전으로 주로 대인 살상용으로 구분됩니다. 포구를 나오면 작은 탄자가 비산하므로 근거리 대인용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현대전에 들어오면서 대전차 병기는 여러 종류가 개발되었으나 2차 대전처럼 대규모 기동부대가 전면에 나오면 기동력 있는 전차의 적은 역시 전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차 등의 장갑이 두꺼워지면 무겁고 속도가 늦어 기동력이 결핍되고, 기동력을 생각해서 얇게 만든다면 그만큼 쉽게 폭파 시킬 수 있습니다. 이처럼 화포와 장갑의 경쟁은 현재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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