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강력한 화력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유일한 항공모함인 쿠즈네초프급이 현재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밝힌 Interfax 보고서에는 쿠즈네초프급에 대한 수리 및 업그레이드 하는 예산을 절반 이상 삭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본래 쿠즈네초프급은 올해부터 개수에 들어가 2020년까지 수리 및 다양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었으나 예산 문제와 한 사건으로 인해 전면 취소 되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수 작업에 사전 배정된 8억 6700만달러가 크게 감축되었고 이에 절반인 금액으로 변경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즉, 쿠즈네초프급의 운용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려고 하는 계획이 백지화 되었고 수리비만 지급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또한 이 보고서에는 4억 달러의 금액은 쿠즈네초프급을 겨우 작전에 수행가능하게끔 만드는 금액이며 이는 즉 러시아 유일 항공모함 쿠즈네초프급은 향후 몇 년안에 퇴역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이에 반대하는 의견을 내었는데, 러시아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선단에 쿠즈네초프급이 복귀하길 원하기 때문에 간략적인 수리만 하고 복귀시키는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쿠즈네초프급의 광범위한 업그레이드는 앞서 밝혔듯이 2020년까지 지속 될 예정이었는데, 전자 통신, 항법 및 전투 통제를 현대 시스템을 갖추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는데 이를 포기하고 근대화하지 않으면 낮은 위협 수준에서 싸우고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제외한 다른 기능들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처럼 러시아가 쿠즈네초프급의 예산을 낮추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쿠즈네초프급은 1990년에 먼저 시운전되었지만 첫 실전 전투는 작년 시리아 연안에 쿠즈네초프급을 배치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평균적으로 군함의 평균 수명은 약 30년이라고 하는데 쿠즈네초프급은 26년만에 첫 실전 전투에 들어선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작전이 성공적이였다면 위와 같은 결정이 보류되었지만 시리아에 배치된지 한 달만에 쿠즈네초프급에서는 두 대의 함재기가 추락하는 불미스런 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당시 러시아 전문가들과 미국의 해군 분석가들이 지적했듯이 이 재난은 쿠즈네초프급이 장기적으로 작전에 참여 할 목적으로 만들어 진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쿠즈네초프급은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여 항공전함이라고 불리지만 실상 작전에 참여해보니 함재기가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항공모함도 아니고 구축함, 순양함도 아닌 이도 저도 아닌 항공모함으로 전락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사건에 대해 "쿠즈네초프급은 오래된 기술을 지닌 매우 오래된 배이다. 쿠즈네초프급은 비행 및 전투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고 혹평하기도 했습니다. 쿠즈네초프급의 실적과 제한된 기능을 봤을 때 왜 예산을 반이나 삭감했는지 알수있는 대목입니다. 러시아 전문가가 지적했듯이 쿠즈네초프급을 현대화하는 4억 달러의 자금은 다른 무기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이 지적하듯이 쿠즈네초프급이 몇 년 안에 퇴역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쿠즈네초프급은 러시아의 유일한 항공모함이며 러시아 정부는 위와 같은 사건에도 쿠즈네초프급을 상징적인 의미로 여깁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5만톤급의 대형 항공모함이기 때문에 쉽게 퇴역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것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