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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은 전투기, 전자공격기, 조기경보기, 대잠초계기, 수색구조기, 수송기, 훈련기 등 다양한 함재기를 싣고 다니는 바다위의 기지입니다. 전투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할의 함재기를 싣고 다니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항공모함에 일반 여객기도 착륙할 수 있을까요?

오스틴 퍼거슨의 소설 101편 착함하라에서는 여객기가 항공모함에 착함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소설이니까 가능하지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결론부터 답을 말하자면 대형 비행기도 항공모함에서 착륙할 수 있습니다. 

다만 두가지 조건이 필요한데, 날개와 함교 사이에 여유가 있어서 300m의 활주만으로도 충북히 이륙할 수 있는 강력한 파워의 엔진과 높은 양력을 내는 날개만 있으면 발착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항공모함에서 발착한 가장 큰 항공기는 미국의 C-130입니다. 1963년에 해군 항공시험센터의 KC-130F 공중급유기가 항공모함 포레스탈을 사용해서 발착 실험을 한 전례가 있습니다. 

▲당시 실제 착함 시험 영상


이 시험에서 터치 앤드 고 29회, 후크를 사용하지 않는 착함 21회, 캐터펄트를 사용하지 않는 발함 21회를 각각 다른 중량으로 실시했습니다. C-130은 전체 너비가 40.41m이고 높이는 11.6m, 엔진 4대의 출력이 약 1만 8천shp입니다. 이와 동등한 사양이라면 걱정하는 바와 달리 대형기도 충분히 발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 영상에 나오는 C-130 조종사는 뛰어난 조종실력으로 훈장을 수여 받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사례는 1978년에 C-8을 토대로 개조한 NASA의 저소음형 단거리 이착륙기가 미 해군의 키티호크급 항공모함에서 시험한 사례입니다. 실험 후에 나사는 QRSA의 데이터를 일본의 항공기술연구소에 넘겼고, 그 데이터는 실험기 히초에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항공모함에는 대형 항공기가 착함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은 항공모함 갑판에 무리가 가며 너무 위험천만하다고 판단을 내려 해당 실험은 중지되었지만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각종 데이터를 얻기 위해 위와 같은 다양한 실험을 항공모함 내에서 하기도 했습니다. 요즘 미군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다양한 무인기의 착함 시도입니다. 무인기의 항공모함 착함 실험은 몇 년전부터 계속해왔지만 요근래 해답을 찾아가는 것이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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