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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를 놓고 말할때 성능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격 대비 성능 즉, 가성비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복합소총처럼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소총 가격이 천만원에 육박한다면 과연 좋은 무기로 말할 수 있는가?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개인소총에서 전차까지 가격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흔히 2차 세계대전을 잘 알고 있는 분들이라면 미국의 M4 셔먼 전차가 성능은 독일군의 판터 전차에 밀리지만 생산 단가가 낮아 대량 생산이 가능했고 그 부문에서는 인정 받을만 하다. 라고 알고 계십니다. 물론 미국 특유의 군사비 올인으로 대량 생산된 점은 맞지만 가성비가 좋다는 이야기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M4E6 형식까지 총 생산대수 4만 9천대를 공장에서 찍어낸 M4 셔먼은 1945년 기준 각종 타입에 따라 가격이 4만 4천달러에서 6만 4천달러였습니다.이 숫자는 당시 독일군의 판터 전차 생산대수 8배를 넘는 숫자였습니다. (독일군의 판터 전차는 약 6천대) 그렇다면 역시 판터 전차가 비싸서 6천대 밖에? 못찍어낼것일까요? 판터 전차의 생산 단가는 11만 라이히스마르크로 당시 환율로 계산하면 6만달러입니다. lV호 전차 G형의 경우엔 4만 6천달러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판더 전차가 약 6만달러이고 III호 돌격포가 3만 5천달러였는데 반해, 미군의 M10 울버린 구축전차는 4만 6천달러, M36 잭슨구축전차는 5만 1천달러, M18 헬캣 구축전차의 생산가는 5만 6천달러에 달했습니다. 미군의 셔먼 전차는 가격은 얼마 차이 안나면서도 판터 전차에 완전히 밀리는 전차였습니다.

 

 

또한 2차 세계 대전 초기 독일군의 전차 C형의 가격이 2만 달러였고 프랑스 육군의 경전차 R35는 그 두배에 가까운 3만 7천달러였습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최고의 명품 전차로 뽑히는 소련의 T-36/76 전차보다 7천달러가 비싼 상황이였습니다. 그렇다면 독일은 성능은 성능대로 가격은 가격대로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였을까요? 독일의 생산단가가 낮은 이유는 포로들과 유태인, 점령한 나라에서 잡아온 민간인들을 생산라인에 넣어 인건비가 거의 들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참 비인도적인 이유죠,

 

 

또 다른 무기들을 살펴보면 연합군 병사에게는 갖고 싶은 애장품 1위였다는 루거 권총의 경우 단가가 13달러였습니다. 연합군이 가지고 있던 45구경 M1911의 권총의 경우 15달러였는데 아무래도 디자인이 워낙 투박하다보니 디자인이 수려한 루거 권총을 탐냈나 봅니다.

 

 

권총에 이어 개인 화기 중 소총의 경우 미군의 M1 개런드 소총이 처음 배치된 1942년에는 83달러, 그로부터 3년 후 생산 라인이 잡히고 대량 생산이 되기 시작할때는 31달러였고 M1 카븐의 경우 45달러였습니다. 이에 반해 독일군의 기본 소총 마우저 98k 소총은 28달러였고 2차 대전 당시 가장 뛰어난 소총으로 평가 받는 MP44 돌격소총의 가격은 26달러였습니다.

 

 

기관총의 경우에는 2차 세계 대전 미군의 힘이 되어준 M1919A4 기관총은 무려 579달러, 분대 지원하기 M1918A2 BAR은 319달러였습니다. 영국의 경우 브랜 기관총은 180달러였고 독일군의 MG34 기관총은 131달러였습니다. 독일군은 이것도 비싸다고 난리를 펴서 재개발한 것이 연합군의 피를 말렸던 MG42 기관총이였고 가격은 100달러에 불과했습니다. 5배에서 6배정도의 가격차이가 납니다.

 

 

 

기관단총을 살펴보면 미군의 기관단총 대명사 SMG은 처음 만들기 시작했을때 무려 209달러, 그 이후 생산라인이 잡히기 시작한 1942년에는 70달러 그 후 3년뒤에는 45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때 영국군의 스탠 기관총은 달랑 11달러에 불과했으니 미군 무기가 얼마나 비싼지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아직까지도 미군이 쓰고 있는 현역 기관총 미군의 50구경 M2 중기관총은 한 정당 1천 500달러에 달해 당시 지프 차량 한대와 맞먹는 가격을 자랑합니다. 당시 수류탄이 1달러였고 2.36인치 바주카가 19달러라는걸 감안했을때 어마어마한 수준입니다.

 

이렇게 2차 세계대전 당시 무기들의 가격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독일의 경우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무기 가격을 저렴하게 저렴하게 내린편이였고 워낙 강대한 부를 잡고 있던 미국은 가격보다는 성능을 위주로 무기 개발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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