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늘은 세계 최초의 스텔스 무인 전투기 팬텀레이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무인기가 왜 필요한지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인기가 유인기보다 좋은 점 가운데 우선 첫번째로, 무인기는 사람이 타지 않는 100% 기계이기 때문에, UAV의 경우 인체의 한계와는 상관없이 기체 자체가 버텨주는 한 한계까지의 기동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람이 타고 있는 유인기보다 더 폭넓은 기동이 가능합니다.

두번째로는 인간이 탑승하는 콕핏이나 생명유지장치 등 무거운 방탄판 등을 탑재할 필요가 없어져서 공간과 무게와 전력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유 공간과 무게를 성능이나 무기탑재량에 투자할 수도 있으며,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기체 사이즈를 줄여서 피격 위험에 노출된 면적을 줄일 수 있고 피격으로 사망할 파일럿이 없으므로 결론적으로 생존률이 굉장히 높아집니다.

▲미군의 다목적 무인기 MQ-9


세번째로는 비용이 있습니다. 단순히 기기값만 보더라도 현용 전투기가 무인기에 비해 더 비싼 점도 있고, 또 UAV는 격추당하더라도 조종사는 안전하므로 추가적인 조종사 양성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또 똑같은 성능의 비행기라도 유인용은 훨씬 엄격한 안전설계와 신뢰성을 가져야 하므로 무인용으로 만들면 크게 제작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인전투기의 수명은 대개 6,000~8,000시간인데, 전투기의 삶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훈련비행입니다. 전투기 운용수명 중 실전에 투입되는 시간은 약 500시간 정도. 무인기는 훈련비행시간이 크게 감소하므로 운용수명의 대부분을 초계 / 실전 위주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와 같은 장점 때문에 현대에 들어와 각 나라는 무인기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고 대표적인 나라가 미국, 러시아, 영국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보잉사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스텔스 무인 전투기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세인트 루이스에서 보잉사가 공개한 팬텀레이는 이제껏 사용해 온 무인기들과 달리 본격적인 전투임무를 전제로 설계된 무인 공격기로 보잉의 데니스 뮬렌버그 회장은 "팬텀레이는 정찰 외에도 적 방공망 제압이나 전자전 공격, 공습 등에 투입할 수 있으며 공중 재급유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거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공격기다" 라고 자신감을 표출했습니다.

▲보잉 747에 착륙한 팬텀레이


팬텀레이는 전체 길이가 10.97m이고 날개 길이가 15.24m로 거의 전투기 크기와 비슷합니다. 이 전투기는 고도 12km 정도까지 오를 수 있어 장거리 여객기보다 높은 곳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마하 0.8까지 속도를 낼 수 있고, 최대 이륙중량은 16톤입니다. 무인항공기는 형태에 따라 고정익기, 회전익기, 수직이착륙기로 구분되는데, ‘팬텀레이’는 고정익기 중에서도 전익기로 즉, 꼬리 날개가 없는 항공기이면서 커다란 삼각 날개(또는 후퇴익)를 가져 얼핏 보면 날개만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는 미국 공군이 1999년부터 개발하려 했던 무인전투기 ‘X-45C’와 비슷한데, 보잉사가 X-45C 개발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팬텀레이’를 제작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팬텀레이’는 기존의 군사용 무인기처럼 정찰과 감시 임무는 물론이고, 전투 능력까지 갖췄는데 엔진을 비행기 기체 내부에 장착시키고 필요할 때 탑재된 무기를 꺼내 이용할 수 있고, 적의 방공망 제압이나 전자전 공격과 공습 등에 투입할 수 있다는 게 ‘팬텀레이’의 특징입니다. 지금까지 등장한 무인기들과 달리 전투 임무를 목적으로 설계된 최초의 무인 스텔스전투기인 셈.

미국 공군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무인기 ‘MQ-1 프레데터(Predator)’는 몸체 앞쪽에 센서를 장착해 밤낮에 상관없이 지상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감시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으며 ‘MQ-1 프레데터’를 개량한 무인공격기 ‘MQ-9 리퍼(Reaper)’도 전투나 비행 능력 면에서 성능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단점으로 뽑힙니다. 프레데터나 리퍼나 가용화력이 최소 헬파이어 미사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보병 한두명 잡으려고 헬파이어를 발사하는 무지막지한 돈낭비가 꽤나 자주 보입니다. 만약 현장에 있었던것이 아파치나 A-10이었다면 기총 몇백발로 끝낼 수 있는 일인데 현재 미군의 무인기에는 기총이 달리지 않았기에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아무리 부유한 미군이라 할지라도 돈을 아껴야 하기에 가능한 한 이런 상황은 피하려고 하지만 상황이 꼭 마음먹은대로 흘러가지만은 않는지라 사살해야 하는 탈레반 소규모 보병들의 움직임을 포착했는데 그 자리에 있는 가용전력이 프레데터밖에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헬파이어를 발사하는 상황이 여러번 있습니다. 기관포를 달면 더 비용이 적긴 하지만, 아무래도 근접해야해서 손실율도 늘테고 정면에 달면 기동을 하면서 쏘는 등 무인기치고 복잡하게 조종을 해야하고, 포탑에 달면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 어려움이 있습니다. 

▲팬텀레이 실제 비행영상


팬텀레이의 경우 스텔스를 위주로 만들어졌기에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고 최고 속도도 마하 0.8에 달하며 무장의 폭도 굉장히 넓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위와 같은 문제점을 팬텀레이가 어느정도 해결해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