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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이 올해 처음으로 실전 배치되었습니다. 사실상 F-22, F-35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실전 배치된 5세대 전투기입니다. 불법복제와 기술을 훔치는 등 말이 많지만 항공모함도 그렇고 오늘 소개해드릴 J-20도 그렇고 중국의 군사 발전 속도는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중국 중앙 CCTV가 3월 1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젠-20 (J-20) 전투기가 '훙-6K' 폭격기·'윈-20' 수송기와 함께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에 정식 편입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가 젠-20의 실전 배치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나 CCTV는 공군에 배치된 젠-20이 몇 대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전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중국 신랑군사망은 중국군이 2년 내 젠-20 전투기 100대를 실전배치할 계획이라고 지난 1월 보도한 이력은 있습니다. 

젠-20은 작년 11월 1일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에어쇼 차이나 개막식에서 2분간 대중에 공개됐으나 정작 지상에선 전시되지 않아 생산 일정에 차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대해 마샤오톈 공군 사령원은 젠-20 전투기 개발에 속도를 내 조만간 공군에서 가동될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이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기간에 젠-20 실전배치와 함께 관영언론에 공개한 것은 군사력 과시의도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중국이 아직 대량 생산을 못하는 젠-20을 조기 실전 배치한 것이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등에 맞선 경고성 조치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F-22와 F-35 등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에 맞서 젠-20을 개발해 왔습니다. 2011년 1월 첫 비행에 성공했지만, 젠-20의 성능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군사전문가인 앤서니 웡 마카오국제군사학회 회장은 "젠-20에 장착되는 WS-15 엔진의 기술 문제와 생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젠-20이 대량 생산 과정에 진입하지 못했기 때문에 윈-20처럼 소수의 젠-20만 공군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도 J-20 실전 배치 소식에 굉장히 놀랐다는 입장인데, 미국 전문가들은 2020년 이후에야 겨우 실전 배치를 예상했는데 몇 년이상 빨리 나오자 놀랐다고 합니다. 그래봤자 메이드인 차이나잖아? 라고 중국의 기술력에 회의를 표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기술적 순위는 고정된 것이 아니며 돈+인력+시간만 있으면 기술력 발전의 가속도는 얼마든지 높일 수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중국의 개발인력이나 투자하는 돈의 규모로 판단하건데 메이드인 차이나라고 중국제를 무시하는 것은 커다란 오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직 실전배치가 안된 러시아의 T-50 전투기


중국측의 평가에 의하면 형상 설계 기술면에서 러시아군의 최신예기인 PAK-FA을 능가한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관심이 적지만, 최근의 외국 전문가들의 평가는 대체로 "F-22 정도의 성능에는 못미치겠지만, 무시하기는 힘들다"는 평이 대세이며 주변국으로서는 중국의 스텔스기에 대응하여 방공망이나 공군력을 확충할 수 밖에 없고, 이렇게 되면 해군력같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부문에 투자할 비용이 줄어드는 것이라서 J-20은 어쨌든 중국의 전략적 목표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랴오닝 항공모함


정확한 제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실 지금 알려진 스펙만 가지고도 미래 중국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중국의 1차 목표가 동북아시아라고 했을때 가장 걸림돌은 한국, 일본과 미 해군인데 이쪽 주력기종은 F-22 랩터가 아니라 F-35가 될 것이기 때문에 F-35와 비슷하거나 근소한 우세만 점하고 있어도 중국이 보유한 숫자상으로 충분히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작년 에어쇼에서 공개된 J-20의 실제 비행 모습


더 큰 동체로 항속거리를 확보하고 스텔스로 미 항공모함과 주변국을 견제하며, 최고는 아니지만 다른 전력과 합쳤을때 충분한 우세를 점할 수준을 목표로 한다면 J-20이 F-22 랩터보다는 성능상 많이 떨어지더라도, 주변국과 비교하면 거의 최강의 전투기인데다 의외로 빠른 시간에 실전 배치가 끝나서 주변국들이 대응전력 마련에 골머리를 썩어야 하는 기종으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J-20은 F-22나 PAK-FA 를 능가하는 괴물 전투기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중국의 차기 목표에는 여러모로 잘 부합하는 5세대 전투기입니다. 일단 5세대 전투기가 있다는 것은 성능의 유무와 관계없이 주변국에게 큰 부담이 됨은 부인할 수가 없으며 우리나라도 F-35 도입 이상의 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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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과학도 2017.05.22 15:50 신고

    우리는 비행기 엔진도 못 만든다. KAI에서 제작하는 훈련연습기도 엔진 등 주요부품은 외국 것이다. 부럽다.

  2. 오마이갓 2017.05.23 14:28 신고

    GDI 엔진을 장착해~운전자 미숙으로 쳐박아 봐야 현대가 망할텐데...
    아~현대여~곧 망해라 좀

    • 가디언 2017.05.30 07:01 신고

      현대망하라는 사람들보면 뇌가 없는듯 개무식한 인간이지 현대자동차만 망해도 실업자 최소10만명 이상이다 납품 하청 계열사가 몇갠지나 아냐? 멍청한인간아

  3. 가디언 애비 2017.05.30 10:13 신고

    현대차가 망하는게 아니고
    정몽구 일당만 망하고
    진짜 자동차 전문기업으로
    되는걸 말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