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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이후 30여년 가까이 변화가 없었던 육군 공격헬기 전력이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1세기 전장환경에 대처하기 어려운 AH-1 코브라와 노후화가 심각한 500MD 헬기 대신 아파치 가디언(AH-64E)과 소형무장헬기(LCH)가 2020년대 육군 항공전력의 새로운 주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리 군이 운영하는 500MD 헬기는 기본형과 토우(TOW) 대전차미사일을 장착한 대전차형을 운영하며 대한항공이 1976년부터 면허생산해 250여대가 육군에 도입된 500MD는 연락 및 정찰용으로 쓰이지만 기체 양쪽에 M-134 미니건 같은 기관총이나 70㎜ 로켓발사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미니건은 구경이 7.62㎜로 작지만 분당 발사속도가 4000발에 달하며 대전차형은 토우 대전차미사일 4발을 사용하며, 미사일 유도에 필요한 장비가 탑재됩니다.

1967년 베트남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AH-1은 기관포와 로켓탄을 사용했지만 1974년 등장한 AH-1Q는 토우 대전차미사일을 장착해 전차 공격 능력을 갖추었고 1970년대 중반 미 해병대용인 AH-1J 6대를 도입한 우리 군은 1988년 AH-1S 70여대를 추가로 들여옵니다. AH-1S는 야간 작전 능력을 향상시킨 F형으로 개량돼 사용 중입니다. 하지만 도입된 지 30년이 넘으면서 노후화가 심해 사고 위험이 크고 부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500MD의 경우 2007~2012년까지 비상착륙한 사례는 31건에 이릅니다. 원인으로는 경고등 점등, 전기·전자·계기 계통 결함이 대부분이었으며 AH-1도 상당수의 부품이 단종돼 실제 운행시간을 줄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아파치 가디언 헬기가 전력화되고 2022년 소형무장헬기 체계개발이 마무리되면 1970~1980년대 도입돼 노후화가 심각한 AH-1과 500MD는 모두 퇴역할 예정입니다.

아시다시피 현존 최강의 공격헬기 아파치 헬기 36대는 모두 도입되어 현재 실전 배치되었습니다. 우리 군에 도입되는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는 북한의 공기부양정을 비롯한 등 수상침투저지, AN-2와 같은 대특수전 항공기 요격, 특수부대 작전 지원, 북한 기갑부대 저지 등의 임무를 맡을 예정입니다. 지난 5월26일 4대가 처음으로 국내에 도착해 육군 항공작전사령부에 서 조종사들의 교육 훈련용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아파치 가디언 헬기가 도입되면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아파치 헬기를 보유한 나라가 되며 세계적으로는 이스라엘에 이어 4번째 보유국입니다.

수리온 헬기 개발로 수송헬기 분야에서 기술을 어느 정도 확보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소형무장헬기(LAH)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KAI는 2016년 말 경남 사천 본사에서 ‘소형무장헬기 체계개발 시제기 생산착수행사’를 열었습니다. LAH사업은 한국 육군의 소형무장헬기 개발/도입 사업으로 이는 본래 한국형헬기사업 KHP의 한 파트로서 KHP기동형/수리온과 연계하여 개발키로했던 KHP공격형/KAH의 소형화로 인해 중형헬기인 수리온과의 연계성이 사라짐에 따라 개정된 명칭입니다. 개발은 2015년 6월 착수 이후 2016년 8월 기본설계검토(PDR)를 완료하고 10월에 도면을 출고해 시제 1호기 부품생산에 착수했습니다. 소형무장헬기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추진하는 민군 헬기 연계개발이라는 점인데, 연계 개발 방식을 채택함으로서 개발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소형무장헬기가 전력화 된 이후에도 민수헬기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후속군수지원을 보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2014년 7월 22일 공개된 C-103형상 1:1 스케일 목업

사진출처 - 머니투데이


전체 개발비용 1조6000억원 중 방위사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각각 6500억원과 3500억원을 투자하며 KAI와 국내 협력업체가 2000억원, 해외 공동개발업체로 선정된 에어버스 헬리콥터가 4000억원을 각각 부담합니다. KAI는 에어버스 헬리콥터(AH)의 기존 모델인 H155를 기반으로 소형민수헬기(LCH)를 2020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무장과 사격통제장치 등을 추가한 소형무장헬기를 2022년까지 개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합니다. 소형민수헬기는 덕트형 테일로터(FENESTRON)를 적용해 경쟁기종 대비 진동이 적고 안전성이 높으며 서울-제주 간 중간급유 없이 한 번에 운행이 가능해 승객 수송, 긴급 응급구조, 치안임무 등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60여개국에게 판매된 AS365 헬기


작년 10월 시제 1호기 제작에 착수한 소형민수헬기는 올해 2월부터 시제 2호기 제작을 시작하였고, 200여대가 전력화할 예정인 LAH는 동급 경쟁기종 대비 20% 이상 많은 여유 중량을 확보해 장비 추가 등 개량이 쉬워 2022년 개발완료 이후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소형무장헬기와 소형민수헬기의 모델이 될 H155는 프랑스, 이스라엘, UAE, 브라질 등이 운용하고 있는 헬기로 성능이 검증된 ‘AS565’와 세계 60여개국 고객에게 판매된 ‘AS365’ 계열의 최신 기종입니다. 현재까지 1000대 이상이 인도돼 500만 비행시간 이상을 기록하는 등 성능과 안정성이 입증됐습니다. 에어버스 헬리콥터는 KAI와의 공동 개발 이후 H155의 생산을 중단할 계획입니다.

소형무장헬기에 탑재되는 무장과 장비 개발도 가시화되고 있는데 2014년 12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개발이 결정된 ‘천검’ 공대지 미사일은 국내 최초의 유인항공 플랫폼 탑재용 유도무기로 헬파이어 미사일과 유사한 천검은 사거리는 8㎞ 수준으로 데이터링크를 통해 표적정보를 받을 수 있어 아파치 가디언에서도 유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발에는 1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22년 개발이 완료되면 2023년에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방산업계에서는 민수용과 군용 헬기를 국내에서 개발해 생산함으로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부품 및 완제기의 수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노후화된 군용헬기(500MD, AH-1S)를 교체해 군 전력증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소형헬기 개발이 성공할 경우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응급의료, 경찰감시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헬기를 제작해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AI는 총 1,000대 이상의 LAH/LCH 판매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수출 600대와 내수 400대(군용 250대, 민•관용 150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경량 무장헬기의 작전성능 한계와 민수 겸용 개발로 인해 방탄설계 등이 소홀해질 것이라는 우려, H155 설계의 구식성 논란과 핵심기술이전 실패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급 경쟁기종 대비 범용/확장성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되고 있어 실전 배치가 되고 나서가 경쟁의 시점입니다. 아무쪼록 600대 수출 이상의 실적을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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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04 13:05

    비밀댓글입니다

  2. 아라파트 2017.05.06 01:14 신고

    우리도 이젠 디자인에도 좀 신경을 쓰자 ....
    시제모형보니 공격기라 하기엔 너무 못생겼다

  3. 해성 2017.05.06 09:20 신고

    소형헬기는 체공시간이 짧고 힘이약해 무장량도 적은게 약점이지만 잘 활용할데가있을겁니다

  4. 하악 2017.05.07 07:04 신고

    아파치나 호컴같이 뽀대에서 경쟁헬기들을 압도해야하는데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써줬으면 좋겠네요

  5. 바가지쓰기 2017.05.07 11:08 신고

    경량 무장헬기? 외국에서 수입해야 돈 챙기기 쉬우니 그런거지 그리고 정찰헬기면 몰라도 무장헬기가 경량이면 대간첩작전용도 아니고 방어력이 취약해서 대공화기 밀집도가 높은 북한군에게 쉽게 당한다

  6. 아무개 2017.05.10 23:37 신고

    헬기도 중요하지만 인티할 수 있는 각종 무기들이 더 중요함~!!

  7. 무장헬기란?? 2017.05.23 01:53 신고

    여기에 무장헬기와 공격헬기를 혼동하시는 사람이 많군요.

    아파치나 코브라는 공격헬기입니다.

    LAH 는 무장헬기입니다. 그것도 소형.
    비교대상이라면 베트남전에 사용한 UH-1 다목적헬기에 무장을 장착한것과 같은 겁니다.

    터렛건 하나 달았다고 코브라헬기가 되는게 아닙니다.

  8. 송이 2017.07.03 16:42 신고

    글쎄요
    이젠 완벽한 국산 헬기를 만드시길 대충 수입하여 조립하지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