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1~2차 FX 사업으로 총 61대의 F-15K를 구입한 한국 정부는 2011년 3월 8일 원래 FX 사업 목표였던 120대를 채우기 위해 8조 3000억원을 들여 3차 FX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12년 1월에 사업 공고를 내어 4월까지 각 후보 기종사로부터 입찰제안서를 받아 세부 협상을 거친 후, 2012년 10월에 최종 기종을 결정할 예정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주요 전투기 변천사

 (현재는 F-35 도입확정)

자료출처 -연합 뉴스


공군은 주변 국가들이 스텔스기를 개발 또는 도입하고(ex. 일본의 F-22 구입 시도, 중국의 J-20 시험비행 등), 북한이 S-300으로 추정되는 강력한 대공미사일을 장비할 것으로 예상되자 기존 전투기보다 스텔스성등 전자전 및 대 레이더 은폐 능력이 뛰어난 전투기를 요구했고 예상 구입 대수는 60대였습니다. 특히 공군이 보유한 전투기의 절반 이상이 기령이 30~40년된 매우 노후화된 F-4/F-5 전투기라 그 공백을 메워주는 것이 시급했습니다.

따라서 2015년에 차세대 전투기를 도입하기 시작하여 2018년까지 IOC(Initial Operating Capability, 초기작전능력) 전력을 갖추는 것이 최초 목표였으나 사업 발표 이후 예산 부족이 본 사업에 크게 영향을 줄 것이 명확했기에 도입 수량을 축소하거나 1~2차 FX 사업과 같은 40 + 20대 분할 구매 예상 했습니다. 특이한 것으로는 당시 후보 기종 중에 러시아의 PAK-FA가 포함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러시아가 Su-35도 아닌 자국에도 아직 실전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PAK-FA의 수출을 한국에 최초로 제안한 것은 의외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일각에서는 타국에 판매하기 위한 사전 마케팅으로 보기도 했습니다.

결국 러시아는 우리나라의 차기전투기 사업 입찰을 포기했는데, 러시아가 한국 방위사업청의 차기 전투기(FX) 도입 3차사업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러시아가 출품하려던 5세대 전투기 수호이 T-50이 아직 개발 단계에 있을 뿐 아니라 한국이 미국 전투기를 선호해 러시아제가 선정될 가능성이 작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추측했습니다. 한국 방사청은 73억 달러(약 8조 3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F4와 F5 등을 대체할 첨단 전투기 60대를 구매하는 FX 3차 사업을 추진 중에 있고 현재는 F-35 도입이 최종 결정된 상태입니다.

2012년 초 당시 서울 용산 방사청 회의실에서 열린 FX 사업 설명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던 러시아 수호이사는 끝내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서 간접적으로 불참의사를 밝혔고 이와 관련 수호이사가 포함된 러시아 ’통합항공기제작사(OAK)’ 관계자는 이날 현지 일간지 ’이즈베스티야’에 처음부터 T-50을 입찰에 참가시킬 생각이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T-50이 아직 개발 단계로 겨우 3대의 시험 모델만 제작됐을 뿐 아니라 설계 내용도 극비에 속해 국제 입찰에 참가할 상황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으로 미국 전투기를 외면하고 러시아제 전투기를 구매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으며 ’국제무기거래분석센터’ 소장 이고리 코로트첸코도 T-50의 수출품 본격 생산이 2017년부터나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어차피 한국 측이 요구한 2016년 납기를 맞출 수 없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미 인도와 250대의 T-50 판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한국 입찰을 포기하는 것이 전투기 개발에 어떤 차질을 빚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가 미국의 첨단 5세대 전투기 F-22와 F-35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수호이 T-50은 현실적으로 F-22의 성능엔 미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랩터의 독주를 견제라도 할만한 사실상 유일한 기대주입니다. 록히드마틴사에서는 PAK-FA가 F-22보단 아래, F-35보단 위라고 추측하고 있다고 하며 다만 비행성능에선 PAK-FA가 F-35를 압도하나, 전자장비에서 F-35가 더 우위이기때문에 전자전 능력에서는 PAK-FA가 좀 더 불리하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BVR에서 PAK-FA가 불리할거라는 의견도 존재하며 결국 라이트닝과의 논쟁은 PAK-FA와 F-35가 서로 정식으로 배치되고나서 비교해야 정확할 듯 합니다. 다만 중국의 J-20과의 비교에선 대부분 PAK-FA가 좀 더 우위라고 대다수가 인정하며 또한 F-22가 슈퍼크루즈가 가능한 것처럼 PAK-FA도 슈퍼크루즈가 가능한 기종입니다.

마지막 여담으로 2014년 11월에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의 최룡해 특사가 러시아와 PAK-FA의 도입에 대해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이 집중 되었습니다. 그외에도 러시아 함대의 북한 입항허용, 합동군사훈련 등의 이야기가 나왔다고 하지만 러시아가 정말 PAK-FA를 팔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많지 않은 편이며 설사 도입한다 해서 북한이 과연 제대로 운용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이후 중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이 공개된 후로는 차라리 그쪽으로 도입 설이 몰리는 중입니다. J-20은 PAK-FA 대비 저렴한 가격과 그리고 중국과 북한과의 관계 때문에 J-20 도입 설은 PAK-FA 도입 설 대신 좋은 토론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텔스기는 커녕 중국의 99식 전차 구매 요청도 북한은 퇴짜를 맞았기에 이는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는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고르 2017.05.02 21:21 신고

    궁금한건, 꼭 전투기를 미국 전투기로 도배 할 필요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적절하게 유럽거 러시아거 미국거 잘 섞어서 운용하는 건 절대 불가인건지...

  2. 강한대힐미국 2017.05.02 23:44 신고

    정권교체로 인한 전 정부의 다국적 무기도입.... 일정부분 수정으로 ...

  3. Игорь 2017.05.02 23:46 신고

    김구 선생님이 외치던 자주 국방의 중요성이 생각 나는군! 한미일동맹으론 절대 통일 못함. 이용만 당할 뿐이지

  4. 베르쿠트 2017.05.03 00:09 신고

    이고르님, 모든 전투기는 단지 들여온다고 끝이 아니라 유지보수에서의 부품수급이 중요합니다.
    미국은 보통 전투기의 수명주기가 엄청나게 길며 동맹국가들의 입찰로 실제 단가가 굉장히 낮아지는등 이점이 많지만,
    러시아는 그러한 이점을 가지기 쉽지 않으며, 별도의 정비창을 설치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합니다.

    더불어 IFF 즉, 피아식별장치에 러시아 기종은 당연하게도 미확인 기체로 포착됩니다.
    이는 우리가 미국의 ESM 데이터베이스에 의존하기 때문에 사실상 미국의 가상적국인 러시아의 기종은 적어도 아군으로는 식별되지 않죠.

    전투기를 섞어서 쓰는건 이상적이지만, 막대한 유지비가 뒤따르고,
    무었보다 인도처럼 프로그램 통합을 진행하지 않은한, 실제 운용에서 많은 혼란이 빚어지기에 보통은 단일국가기종을 사용하곤 합니다.

  5. 양키 2017.05.03 01:55 신고

    다분히 미국적 시각에서 쓴 글이네..PAKFA와1:1맞장뜨면 F35는 게임안될것..전자전 러시아도 나름 준비되어있고 그럼 결국 미사일싸움인데..누가더 정확하고 치명적인가..미사일만큼은 적어도러시아가 미국보다 우위다. 미국이 2차대전 이후로 맨날 약소국하고만 싸웠지 언제 강국하고 싸웠나..그래놓고 맨날 세계최강이라고..우리는 미국식데이터시스템을 벗어나야 진짜 자주국방한다.
    양키 ㅆㅂ들이 맨날 비싸게 아니면 한물간거 아님 신형이면 일본보다 낮은버젼으로 비싸게 팔아쳐먹고..양키땜에 자주국방 안된다..

  6. 유지인 2017.05.03 07:20 신고

    베르쿠트님

    헛소리하지 마시길..

    정비창을 더 만들더라도

    제대로 된 경쟁입찰에서 오는

    합리적가격이익과 기술이전등의 유리함은

    그 비용을 훨씬 능가합니다.

    그리고 러시아 전투기를 사오면 우리 레이더가

    적으로 판단한다고?

    ㅎㅎㅎ 왜이러십니까?

    • 두두둥 2017.05.06 17:49 신고

      베르쿠트님 맞는말했는데 유지인은 무슨소리인가요? 합리적 가격, 기술이전하고 유지보수의 이점하고 무슨 상관인가요? '정비창' 이란 단어하나 물고 늘어지지 마세요~ 3류국가말고 그렇게 짬뽕으로 이나라 저나라 무기쓰는 나라있음 예를 들어보세요~ 우리나라가 협상능력에 아쉬움하고 무기체계 단일화는 별도에요~

  7. scv 2017.05.03 23:19 신고

    솔작히 러시아전투기도 괞찬은 전투기 많아요 도입을 안해서 그렇지 SU-37 터미네이터 좋잖아요5새대 전투기도많고 프랑스 라팔이나 한국이 동맹관계인 미국이라 미국산 전투기만 도입할수있어 안타까워요

    • ㅇㄹ 2017.05.06 11:02 신고

      수리정비및 호환성이 없으면 .. 실전에서 못써요 .. 단지 가성비 좋다고 덜컹 러시아제 구입했다간 .. 쓸모없는 고철됩니다 .. 공중전에서 러시아제 전투기가 미국전투기 를 이긴 전투는 단 1회도 없습니다 .. 전투기는 미국게 우세합니다 .

  8. 정상욱 2017.05.04 19:18 신고

    당연히미국걸로해야..빨갱이 종북좌빨 단어를써먹을수있겟죠..........덤으로 천문학적 뒷돈까지

  9. ㅇㄹ 2017.05.06 10:59 신고

    북한이 돈이 많네 .. 이런 첨단무기 구입비용이 어마어마 할텐데 . .

  10. 2017.05.21 10:41 신고

    최순실 에게 물어봐라 ㅋㅋㅋ

  11. Zorba 2017.05.29 21:10 신고

    現在 우리가 겪고있는 발생가능한 숱한 불안요소중 안보관련 불안요소를 제거하는 正答은 없다.더 나아가 우리가 선택가능한 解決策이 거의 없다는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미국 Andrew Bacevich가 주장하는 Washington Rules의 핵심은(1.미국은 세계최강의 기득권 유지,행사를위해 전쟁이 필요하고 2 .이를 위해 경제논리도 基軸통화로서 Dollar가치 認定 요구와 유지) 참담하지만 안보를 비롯한 정치,경제,사회,문화에서 우리에게 선택권이 없음이 현실아닌가? 이런 냉엄한 현실을 극복키위해 믿음을 共有해 實事求是의 召命義務 실천에 땀흘리는 言行,求言은 없고 기득권,사리사욕이나 챙기려고 卓上空論,말잔치 축제의 외침과 자리 늘리기나 일삼는 우리 정부 관계자(대통령이하 모든 공직자)에게 어떻게 믿음을 共有해 따르겠는가? 정부조직,업무절차를 단순경량화,전문화시켜 낭비요소를 즉시 제거하고 正體를 바로세움으로 서로간 믿음 共有,共存을위한 言行의 실천만이 위기극복의 지름길이라 믿는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