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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즈키급은 일본 해상자위대의 신형 호위함(구축함)으로 기준배수량은 5,000톤(전장 150m, 전폭 17.6m)이며 4,650톤인 다카나미급과 비교해 350톤 정도 늘어났습니다. 만재배수량은 다카나미급의 만재배수량인 6,300톤보다 더 큰 6,800톤이며 척당 건조비용은 책정된 예산은 725-750억엔 가량으로 한화로 약 1조원 가량 소요됩니다. 이 함정의 최대 특징은, 지금까지의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개함 방공용의 단거리 SAM만 탑재한 것에 반해서, 새로 스탠다드 SM-2급 대공미사일 발사능력을 가지게 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해자대에는 이미 공고급, 아타고급과 같은 DDG가 있으므로 이들 이지스함을 호위하는 보조적인 역할로 사용될 것입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공고급과 아타고급 이지스 호위함이 탄도미사일 방어까지 맡는 등, 임무의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어 작전 내용에 따라서는 이지스함 자체를 보호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호위함이 호위함을 호위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아키즈키급은 함대영역 방공능력의 향상을 위해 FCS-3A 다기능 레이더를 탑재했는데 이 레이더는 세계 최초로 현역에 배치된 GaN(질화 갈륨) 기반 듀얼밴드 레이더 시스템으로 GaAs(갈륨 비소) 형식을 사용하는 기존 레이더 보다 출력이 3배 이상 향상되었으며 건조 중인 25DD와 같이 멀티스태틱 소나 기술을 2015년부터 적용하여 잠수함 탐지 확률을 크게 증가 시켰습니다.

VLS 주무장으로는 ESSM과 아스록(일본 국산 아스록)을 탑재하는데, 사실 일본이 자랑하는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AAM-4를 개량해서 XRIM-4라고 명명된 함대공 미사일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려고 했지만 예산 삭감으로 인해 개발이 중지된 이후 미국으로부터 ESSM을 라이센스 생산하여 도입하게 되었는데 이 때문에 반능동레이더유도 형식인 ESSM을 일루미네이터 없이 유도하기 위해 APAR에도 사용된 ICWI 기술을 네덜란드 탈레스에서 도입하여 X 밴드 일루미네이터를 추가로 부착해야만 했습니다.

아키즈키급의 외관에 대해서 살펴보자면 본래 스텔스 대책을 중시하여 만들어질 계획이었습니다. 주선체의 경사진 선형과 탑형의 마스트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함수에서 함미까지 쭉 이어지는 선체 형태로 만들고, 각 부분은 레이더 반사를 피하기 위해 경사진 평면으로 구성되도록 하며, 스텔스 통합마스트와 함께 갑판 위에 있는 장비와 의장품들을 모두 선체 안으로 숨길 수 있는 레이더반사판과 통합전기추진방식을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재무성의 예산삭감으로 모두 취소 되었습니다.

▲이순신급 구축함


아키즈키급을 대한민국에서 2번째로 큰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KD-2)과 비교하자면, 이순신급의 기준배수량은 4,400톤이며 만재 배수량은 5,520톤입니다. 아키즈키급은 이순신급 보다 만재배수량 기준으로 1,300톤 정도 더 큰 군함이며 아키즈키급은 자체 개발한 FCS-3A 위상배열 레이더를 장착하여 10여개의 동시교전 능력을 가집니다. 이순신급은 MW-08 3D 레이더를 장착하여 조사기 숫자인 2개의 동시교전이 사실상의 최대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사실 MW-08는 염가형의 범용 레이더로 대한민국 이외의 국가들에서는 주로 고속정용 레이더로 사용되고 있으며, 좁은 빔 폭과 낮은 분해능 때문에 10~20km 내외의 제한적인 3차원 정보만을 제공합니다.

또한 일본의 ESSM 대공 미사일은 1셀에 4발의 미사일을 넣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순신급의 32발에 비해 아키즈키급은 128발로 압도적인 화력우세를 가지고 있으며 대잠능력 역시 아키즈키급이 이순신급을 압도하는데, DSQ-23 바우소나와 SQR-220K 흑룡 TAS의 성능은 아키즈키급의 그것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이순신급의 대잠 체계들이 아키즈키급의 대잠 체계에 비해 개념적으로 30년 가량 뒤쳐져 있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하지만 18년부터 시작될 이순신급의 개량 사업으로 이순신급은 저주파 HMS와 MTFA 및 개량된 슈퍼링스 혹은 와일드캣, 그리고 이를 통합할 통합 대잠전 체계를 갖추어 아키즈키급에 준하는 수준의 대잠전 능력을 목표할 예정입니다.

함정은 보통 배치 20년 근처가 되면 보수·개량·수명연장을 위한 창정비를 수개월간 실시합니다. 충무공 이순신급은 진수일이 2002년이므로 2020년 전후 근시일내로 창정비 주기가 다가오고 있으며 이미 2014년에 방위사업청 연구용역 발주계획에 충무공 이순신급 성능개량 선행연구비로 예산이 통과 되었으며, 본격적인 사업은 2018년 근처대로 진행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단 확정된 사안은 광개토 대왕함 창정비 이후에 그 다음 순번으로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의 개량이 예정 되있습니다.

이러한 충무공 이순신급에 성능개량이 소요되는 것은 충무공 이순신급은 명실상부 우리나라의 대양함대의 주력함이며, 대한민국 해군의 고질적인 해결과제인 부족한 해군 인력과 구축함 수에 있어서 효율적인 시스템 탑재로 얻어지는 인원감축과 더불어 성능이라도 우위적으로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충무공 이순신급의 자세한 성능개량안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가 여태 선진국의 함정 개발 추세보다 한단계 낮은 기술체계의 함정을 개발 해왔던 개발역사와 다르게 2015년 이후 부터는 통합형 마스트, 차기 KVLS, 한국형 함정용 미사일,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차기 소나등을 개발하며 국제 추세에 맞추어져 가는 기간인 만큼 충무공 이순신급에 대한 어느정도의 기대치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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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두모 2017.04.20 17:49 신고

    기사중 공고급과 아타고급은 배수량이 7천톤이 넘어서 우리 세종대왕급과 동급으로 봐야 하는데 호위함이라는건 무리 아닌가요?
    구축함으로 봐야

  2. 사대강 2017.04.20 18:20 신고

    4대강 21조원이면 저런거 21척인데..시방 열받네

  3. 거북 2017.04.20 21:16 신고

    스텔스 기능 거북선이 만듭시다~ 화이팅~

  4. 911 2017.04.21 08:14 신고

    일본해군 한국해군 체급 자체가 다른데 비교는 무의미...

  5. 하나만만세 2017.04.23 03:09 신고

    "만재배수량은 다카나미급 725-750억엔 가량으로 한화로 약 1조원 가량소요됩니다" 라고 했지만
    한국돈으로 환산 하면 7,548억~7,809억원 나옵니다.1조원이 안되네요.계산이 잘못 되었습니다.

  6. 연진 2017.04.25 17:15 신고

    우리는 22조를 강바닥에 쳐 박았지 ㅋ ㅋ

  7. 우기 2017.04.27 00:59 신고

    절름발이 이지스 만들어
    탄약도 반도 못 채우고
    행사용으로 쓴다지...

    멀지않은 제2의 일본강점기가 느껴진다

  8. ㅇㄹㅇㄹ 2017.06.29 21:48 신고

    크기만 크면모해 2차 세계대전떄도 젤 큰 배 로 뒤졌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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