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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6월, 미드웨이 해전으로 일본 해군은 정규 항공모함 4척(아카기(赤城), 카가(加賀), 소류(蒼龍), 히류(飛龍))가 전투 불능 상태가 되자 공황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일본 해군은 독일 해군이 건조하다 대서양 방벽 구축을 위해 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90%에 가까운 완공상태로 조선소에 대기중인 독일 항모 그라프 제플린을 생각해 내었고 일본 측은 전투불능이 된 항모 아카기의 대체함으로 항모 그라프 제플린의 양도를 독일 측에 제안합니다.

하지만 독일로부터 돌아온 회신은 판매하는건 상관 없으나 일본 본토로 이를 옮기는건 일본 측의 몫이다 라는 대답을 들었고 독일로부터 일본까지 연합군의 해상 봉쇄망을 뚫고 이를 가져 온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으므로 일본 측은 이를 포기 하게 됩니다. 이전에도 일본은 독일로부터 티거 전차 3대를 구매한 적도 있었지만 가져올 방법이 없어서 포기한 전적도 있었습니다.

일본은 하는 수 없이 다른 방법을 찾게 되었고 이때 눈이 들어온 것이 일본 고베항에 계류되어 있던 독일 여객선 샤른호르스트였으며 일본은 바로 주일 독일 대사관과의 협상에 들어가 샤른호르스트의 거래가 성사됩니다. 샤른호르스트는 독일 브레멘에서 1935년 4월 30일, 여객선으로 건조된 독일제 객선으로 1939년 8월 26일, 야간에 고베 항을 출항하여 필리핀 마닐라 항을 경유, 싱가포르로 향하다가 독일 본국의 암호무전을 받고 9월 1일 고베 항으로 회항한 여객선입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강력한 영국 해군의 해상 봉쇄망을 뚫고 독일로 귀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였으므로 샤른호르스트는 그대로 고베 항에 계류되었고 승무원과 승객들은 소련의 시베리아 철도를 이용하였고 독일로 귀환하였습니다.

이렇게 고베항에 대기중이던 샤른호르스트는 일본 해군으로의 판매가 이루어지자 바로 구레 해군공창으로 이동하였고 1942년 9월부터 항공모함으로 개조공사에 돌입하였고 1943년 12월, 개조가 완료되어 신요(神鷹)라는 함명이 부여되었습니다. 하지만 준공 후 시험 운전 시 기관 계통의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였고 주원인은 독일제 와그너 보일러로 일본에는 이 보일러를 정비 운영할 능력이 없었으므로 하는 수 없이 일본 해군의 보일러인 함체식 ロ호로 교체하는 재공사를 시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교체 공사로 인해 45기압 45,000 마력 × 2 기에 24노트의 속력을 발휘하던 여객선 시절에 비해 38 기압 40000 마력 × 2 기, 최대 속력 21노트로 오히려 속력이 떨어졌고 이로 인하여 신형 함재기의 이착함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항모 신요는 구형 나카지마 97식 함상 공격기, 99식 함상 폭격기만을 사용하는 사실상 항공모함의 수준을 벗어난 최악의 수송선이 되버리고 맙니다.

이로 인해 정식취역은 대폭으로 늦어져 취역한 시기는 1944년 6월이었고 11월에 막 설립된 해상호위 총사령부 소속이 되어 수송선단 호위를 주임무로 부여받았습니다. 1944년 11월 13일, 항모 신요는 마닐라로 향하는 수송선과 싱가포르로 향하는 유조선으로 편성된 수송선단의 호위임무를 부여받았고 큐슈의 이마리(伊万里) 항을 출항, 동지나해를 횡단하여 중국 동쪽연안의 주산열도(舟山列島)를 경유하는 항로를 잡게 됩니다. 

하지만 이 수송선단은 출항 하자마자 대한해협에서부터 미 잠수함 부대에 탐지되며 한척, 한척이 격침 되었고 이를 감지한 수송함대는 항로를 변경, 거제도와 제주도 사이를 통과하는 항로를 잡았으나 11월 17일,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미 잠수함들에 의해 재차 발각되며 23시 7분, 항모 신요는 미 해군 바라오(Balao)급 잠수함 스베이드피쉬(USS Spadefish SS-411)가 발사한 어뢰 6발 중 4발이 우현에 명중되었습니다이 공격으로 항공기용 연료탱크가 연쇄폭발, 새어나온 가솔린이 대화재를 일으키며 항모 신요는 피격 30분 만에 침몰하였고 생존자는 승무원 1,160명 중 달랑 몇 십명에 불과한 어처구니 없는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항모 신요를 격침한 미 해군의 바라오급 잠수함


항공모함 신요는 돈은 돈대로 사용했고, 엔진 문제로 인해 시간도 제법 걸린 개조 호위항모가 제대로 된 작전능력도 발휘하지 못한채 어뢰 4발에 격침당한 것과 타고 있던 승무원 및 군인 1,000여명 가까이 수장한 역사상 최악의 항공모함이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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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쪽발이 사냥꾼 2017.04.11 20:29 신고

    잘 했다. 쪽발이들아! 너희는 씨를 말려야돼.

  2. 밀리 2017.04.12 04:21 신고

    그럼 저게 대한해협에 침몰 되어 있는건가요?

  3. 쪽바리 2017.04.12 05:41 신고

    한마디로 쓰바라시 이무니다~^^

  4. 깨고락지 2017.04.12 11:01 신고

    1000명중에 한국인 징발자가 절반은 됐을텐데....ㅠㅠ

  5. 드라큐라 2017.04.13 22:14 신고

    할 말이 없네~~

  6. 화려한날 2017.04.14 17:18 신고

    무기에 걸맞는 운영기술이 부족한듯,
    타사지석으로 삼아야할듯.
    뱁새가 황새 잡으려다 가지랭이 찢어진다.

  7. 나나 2017.04.14 21:53 신고

    일본이 요즘 이걸 건진다고 한다.
    우리는 글에서 보다 싶이 비웃고 있지만 일본은
    장기불황과 아베정권의 부패에서 국민들의 관심을 돌리고 이번기회로 전범국가에서 벗어나려 애쓰고있다.
    전쟁을 겪은 일본인들은 침묵하고 있으며, 젊은세대는 잘못된 역사교육으로 "2차세계대전에서 일본은 강한 군사력을 가졌었다! 다시 강해지자!" 항모 신요를 이양함으로써 일본인들에게 다시금 그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고자 이양을 한다고합니다.
    아직도 전쟁야욕을 벗어나지 못하는 일본과 아베정권의 행동은 "이제그만 일본을 용서하라"는 말은 개소리! 라는걸 입증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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