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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가 더욱 세진 북한의 도발로 2016년과 올해는 한반도 군사적 긴장감이 그 어느때보다 고조된 한 해였습니다. 미국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하겠다는 야망으로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무수단 미사일 등을 끊임없이 발사하면서 위협을 해왔고, 한미 동맹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주한 미군 배치 등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비했습니다. 이밖에 한국은 또 최대 사거리가 500㎞인 독일·스웨덴 합작회사의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타우러스'를 전력화했고 미국은 북한이 두려워하는 미국의 무기로 꼽히는 B-1B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했습니다. 2016년과 올해에 '창과 방패'의 대전을 연상케 하는 무기들이 등장하면서 한반도는 세계유일의 분단국이자 강대국들이 집결해있는 '화약고'라는 사실을 다시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오늘은 2016년과 2017년 한반도를 관련해 화제가 된 무기들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북극성 1호

2016년 국제사회 이목이 집중됐던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KN-11의 북한 측 명칭은 '북극성 1호'로 이 미사일은 구소련 SLBM R-27을 개조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극성 1호의 성능이나 외형은 R-27과 비슷하지만 어느 정도는 북한 자체의 개량이나 개조가 들어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R-27이 액체연료를 사용하고 그리드핀이 장착됐지만 북극성1호는 고체연료를 사용하고 그리드핀이 장착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작년 4월 23일, 7월 9일, 8월 24일 등 총 3차례에 걸쳐 이 SLBM을 발사하는 실험을 거듭해 8월에 결국 성공시켰으며 지난 8월24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SLBM의 사거리는 500㎞로 확인됐습니다. 고각발사를 감안하면 정상각도에서 발사할 경우 2500㎞ 날아갈 수 있습니다. 북한이 해상이든 지상이든 거의 수직으로 발사할 경우 떨어질 때 미사일에 가속도가 붙어 사드로 요격이 가능할 지가 문제가 됩니다. 한편 북한은 지상용 SLBM를 개발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SLBM이 고체연료를 사용하면 액체연료 탄도탄보다 발사준비시간이 짧아지고, 이동식 차량을 이용할 경우 작전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탐지하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북극성 2호

북한은 올해에만 탄도 미사일을 두대나 발사했습니다. 이 장거리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1천km로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낙하되었습니다. 북극성 2호는 탄도 미사일은 평안북도 동차리에서 발사되었으며 일본 본토까지 충분히 닿을 수 있는 새로운 미사일로 발사 차량부터, 발사관, 미사일 본체에 이르기까지 북한 지상에서는 공개된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로 우리군이 적잖은 당황을 하게 한 북한의 새로운 신 무기입니다.

북한의 원래 미사일 구성은 스커드 액체로켓 기반의 스커드 B(화성 5 또는 KN-03)와 스터드 C(화성 6 또는 KN-04), 노동(화성 7 또는 KN-05) 그리고 R-27 액체로켓 기반의 무수단(화성 10 또는 KN-07)이었습니다. 지대지 중 고체로켓이 있긴 하지만 사거리가 200km 안팎인 단거리 독사 미사일 즉 KN-02뿐입니다. 북한은 이런 액체로켓 위주의 미사일 집단에 추가해 이제는 궤도형 발사차량에서 콜드 론칭(cold launching) 방식으로 쏘는 고체로켓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한미일 3국에게는 새로운 위협의 미사일입니다.

◆사드

사드는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방어(MD) 체계의 핵심요소 중 하나로 요격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200㎞에 달하며 최대 고도는 150㎞로 알려졌습니다. 사드는 발사대 6기(1기당 8개 미사일 탑재)와 레이더 및 통제 및 통신장비 등으로 1개 포대가 구성됩니다. 한반도에 사드가 중요한 이유는 요격미사일이 마하8 이상 속도로 비행해 대기권 내의 성층권과 전리층 사이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있다는 점으로 미사일에 내장된 킬 비이클(Kill Vehicle)이라는 요격체는 패트리어트( PAC-3) 미사일과 같이 탄도 미사일에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파괴 충돌 (Hit-to-Kill)방식을 사용합니다.

파괴 충돌 방식은 대량살상무기 즉 핵과 화학탄을 탑재한 탄도미사일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엄청난 운동 에너지로 탄도미사일의 탄두를 완전히 파괴해 파편으로 인한 피해, 핵이나 화학 오염물질에 의한 2차 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이유는 사드 레이더의 탐지거리가 약 1500㎞에 달해 한국배치 시 중국 동부의 상당 부분이 그 탐지 범위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실상 한국이 미국의 MD 체계에 편입되는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사드가 실전 배치되었고 이로 인해 중국과의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타우러스

타우러스는 독일·스웨덴 합작회사인 타우러스 시스템스 GmbH사가 제작한 장거리공대지 미사일입니다. 최대 사거리가500km 이상으로 1998년부터 개발돼 2005년부터 독일, 스페인 공군이 운용 중입니다. 장거리 운용능력이 높기 때문에 그만큼 조종사의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이 그 장점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이 도입하기로 한 버전인 타우러스(KEPD-350K)는 독일과 스페인 공군이 운용하는 KEPD-350 성능을 개량한 것으로 길이 5.1m(날개폭 2m)에 전체 중량은 1400㎏이며 탄두 무게만 480㎏에 달합니다.

▲타우러스의 위력


약 40m의 저고도 비행이 가능하며 적 레이더망을 회피하는 스텔스 기능도 갖추고 있어 북한의 촘촘한 방공망을 뚫을 수 있고 6m 두께의 콘크리트 벽을 관통할 수 있어 '벙커버스터'라고도 불립니다. 지난 12월22일 공군은 타우러스를 최초 실전 배치했고 기념행사에서 타우러스 10여 발이 우리 공군 F-15K 전투기에 장착됐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500㎞ 이상의 원거리 정밀타격 미사일을 전투기에 탑재해 운용하는 국가가 됐습니다. 이에 앞서 공군은 40여 발의 타우러스를 인도받았고 이는 한국 공군이 독일에서 도입할 170여 발 중 첫 물량입니다. 군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맞서 계약된 170여 발 이외에 90발을 추가로 도입해 오는 2018년까지 인도받을 계획입니다.

■한반도에 전개된 미군 무기들

4월 말까지 진행하는 독수리 훈련에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호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전략무기들이 동원 되었습니다. 훈련에는 우선 미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전개되었고 현재 2개의 항모비행단과 구축함 전대, 미사일 순양함 레이크 챔플레인함(CG-57), 이지스 구축함인 마이클 머피함(DDG-112)과 웨인메이어함(DDG-108)으로 항모전단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또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된 B-1B 전략폭격기와 B-52 장거리 핵폭격기도 훈련에 가담하고 하며 북한의 도발에 견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최근까지 화제가 되었던 한반도 관련 무기들에 대하여 살펴봤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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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헥터 2017.04.04 13:21 신고

    남과북의 무기 차이:
    남은 고가수입 / 북은 자체 가성비최고국산화
    한국 국뻥부 반성 좀 해라

    • 우수호 2017.04.06 10:55 신고

      우리도 자체 생산 여러번 시도 했지.... 기술이 뒤처지니 결국 수입을 선택

  2. 냥냥이 2017.04.04 16:04 신고

    타우러스 2 버전은
    우리가 직접 만듭시다.

  3. microl 2017.04.04 16:23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