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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무기는 파괴무기로 널리 사용되지 못했었습니다. 과거에는 여러 가지 단점이나 제약점이 장점보다 더 컸기 때문입니다. 분명 빛의 속도로 목표를 맞출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지만, 출력이 약하다는 것은 무시못할 단점이였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레이저가 낼 수 있는 출력은 이보다 작은 크기의 재래식 무기에 비해서 별로 크지 않았고 이런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공중 레이저 무기였던 ABL(보잉 YAL-1A) 였습니다.

이 무기는 거대한 747 - 200 내부에 역시 거대한 COIL (Chemical Oxygen Iodine Laser)를 탑재하는 것으로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나 결국은 취소되었습니다. 너무 거대하고 무거운 고출력 레이저를 항공기에 탑재하다보니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는데, 성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미국이 레이저 무기를 포기한 건 물론 아니었습니다.

미군은 이후 DARPA는 제네럴 아토믹스 에어로나티컬 시스템즈와 협력하여 고에너지 액체 레이저 방어 시스템를 개발 하였습니다. HELLADS의 목표는 일반적인 대형 군용기 (예를 들어 C-130이나 혹은 B-1B 폭격기 같은) 에 탑재할 수 있는 경량 고출력 액체 레이저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고체 레이저는 소형화가 매우 쉽다는 장점은 있지만 출력이 너무 낮아 무기화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역시 미국이라고 할까요? 포기하지 않은 미국은 일전에 소개해드린 7톤 무기의 사정거리 220킬로의 거대한 레이저포에 이어 소형화를 시킨 레이저 무기를 개발 및 탑재했습니다. 2017년 3월 21일 미 육군 우주 및 미사일 방어 사령부(US Army Space and Missile Defense Command – SMDC)가 스트라이커(Stryker) 장갑차에 탑재하여 소형 무인기(UAS)를 격추할 수 있는 5kW 출력의 레이저 무기를 시연했다고 IHS Jane이 미육군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육군은 지난 2017년 2월 27일부터 2017년 3월 3일까지 뉴멕시코주에 있는 ‘황이트 샌드 미사일 시험장에서 ‘합동 즉흥-위협 격퇴 위원회(JIDO)가 주최한 소형무인기 격추 대회 기간에 ’이동식 원정 고에너지 레이저 2.0(MEHEL 2.0)을 이용하여 고정익 소형무인기와 퀘드컵터(quadcopter)를 격추하는 시연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미육군은 이러한 실험이 실시된 사실을 2017년 3월 17일 밝혔습니다.

’이동식 원정 고에너지 레이저 2.0

소형무인기를 격추하는 모습


합동 즉흥-위협 격퇴 조직(JIDO)의 이 행사는 이륙중량이 9kg 이하인 그룹1에 해당하는 소형무인기(UAS)를 격추할 수 있는 현재의 기술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되었습니다.

레이저의 특징상 정확히 공격하고자하는 목표만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 민간인에 피해를 주지 않고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가 올때나 안개가 낄 때처럼 기상에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여전히 파괴력 면에서는 같은 수송기나 폭격기에 실을 수 있는 재래식 무기 만큼 강력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재래식 폭탄을 대신하기 보다는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미 해군 레이저포의 실제 발사 영상


마지막으로 현재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는 분당 1천발 이상 집중 포격이 가능하고 발사 가격도 한 발당 1불정도로 저렴한 또 다른 레이저무기 레이저포 발사 영상을 보시면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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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각바다 2017.03.24 09:10 신고

    우와 역시 미국이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