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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대는 군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수색전, 게릴라 활동, 첩보 활동, 비밀 작전, 파괴 공작, 심리전, 대테러전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정예부대입니다. 한반도는 세계 최대의 특수부대 밀집지역으로 북한이 보유한 특수부대가 무려 20만명에 이른다는 보도도 있으며 20만명의 특수부대가 작정하고 나오면 우리나라의 주요 군사 기지 전복된다는 헛소문도 있습니다. 오늘은 북한 특수부대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북한은 과거부터 특수부대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특히 김일성은 6.25 당시 남침이 여의치 않자 "경보병 연대가 단 3개만 있어도 적을 부산까지 내 쫓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1.21 청와대 기습사건이나 울진 삼척 무장공비사건 등 특수부대를 활용한 각종 도발이 성공하자, 김일성은 1969년 1월 군당 제4기 4차 전원회의에서 "경보병은 원자탄보다 위력이 있다"면서 정규전과 유격전을 배양할 것을 요구하면서 특수부대의 활동을 높이 평가해왔습니다. 이렇듯 북한은 꽤나 오래전부터 특수부대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북한의 특수부대가 무려 20만명에 이른다는 평가들이 많은데, 이 부분은 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체병력이 약 120만명인 북한군 가운데 20만명, 그러니까 전군의 16%가 특수부대라는 말인데, 이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치입니다. 북한의 특수부대는 항공육전여단, 해상저격여단, 경보병여단 등을 포함하는데, 무려 20만명이란 숫자가 나오는 것은 군단 예하의 경보병 대대 35개를 포함하여 경보병여단 병력들을 포함하다보니 이렇게 나온 셈입니다. 북한도 전문성과 팀 운영에 바탕하는 특수부대는 소수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특수부대중 가장 화력과 기동성이 강한 부대는 30,000여명의 항공육전여단과 9,000명의 해상저격여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수부대가 후방에 침투하여 파괴나 교란을 일으킬 수도 있으나, 그들에 대한 공포는 사실 과장된 것이 좀 많습니다. 왜냐면 이들이 자신들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려면 여러가지로 지원이 필요한데 북한에서 이런 지원을 해줄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애초에 후방에 침투하려면 해군력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대한민국 해군이 압도적인 해양 장악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후방 교란 임무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며, 오히려 대한민국 해병대의 상륙을 막기에도 힘들 것입니다.

▲2016년 12월 청와대 타격훈련중인

북한의 총참모부 제525부대 직속 특수작전대대.


특수부대의 진짜 용도는 은밀하게이지 강력하게가 아닙니다. 당장 세계 최강국 미국보다도 훨씬 많은 숫자의 특수부대를 운용하는 북한이 과연 이들을 '이름만 특수부대'가 아닌 진짜 특수부대로 훈련시킬만한 국력이 되냐는 의문은 둘째치고 특수부대의 생명이라 할만한 침투수단이 그 머릿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은 모처럼의 많은 머릿수를 무색하게 합니다. 특수부대는 그들을 작전지역까지 확실히 수송해 줄 침투수단이 없으면 그냥 일반 보병보다는 빡세게 굴리는 훈련을 많이 받은 병사에 불과합니다. 영화처럼 하나의 팀이 침투하여 적 주요 기지를 파괴하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특수작전에는 그에 걸맞는 고성능의 침투수단이 필요한데 북한이 보유한 모든 An-2, 공기부양정이 성공적으로 가동되는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한번에 5천 명 이상의 침투는 불가능하며 이런 가정은 불가능하므로 이들 중 살아서 침투에 성공할수 있는 병력은 5천 명보다는 훨씬 적고 공기부양정으로 침투를 했다고 해도 해안을 지키는 대한민국 해군 및 해양경비안전본부 경비함정에게 격파당할 것입니다.

운이 좋게 침투에 성공을 했다고 해도 보급이 더 큰 문제인데 특수전을 성공적으로 치루려면 적성무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보급을 받아야만 합니다. 그 보급을 받는다는 것은 결국 침투문제와도 연계되는 사항인 셈입니다. 결국 북한군 특수부대는 침투 후 보급이 안 되거나 매우 불안한 상황에 놓이게 되며 초기에는 어떻게든 갖고 온 물자로 생활하겠지만 적지 한복판에서 고립된 상황이나 마찬가지이니 그것도 길어야 3~4일분 밖에 안될것입니다. 그 다음부터는 그야말로 최악의 생존조건에서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식량이야 민간을 약탈해서 먹으면 될지 몰라도 탄약을 포함한 군수물자는 해결할 방법이 없고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게 됩니다.

또 한가지의 문제는 국가를 지탱하는 주요 설비를 파괴하려면 국군에게서 빼앗을 수 있는 5.56mm 탄약이나 수류탄정도 가지고는 어림도 없고 최소한 수백kg짜리 폭약을 준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전차는 커녕 장갑차량조차 없는 순수 보병인 이들 북한 특수부대가 한국군 장갑차량들이 다중으로 지키고 있을 중요설비들을 파괴한다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현재 주로 거론되고 있는 문제는 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작정하고 덤볐을 때 한국군의 피해에 최대 수백 명이 더 추가될 수 있고, 민간인 사상자도 그보다는 적지만 상당수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 정도입니다.

물론 특수부대의 후방침투는 차칫 방심할 경우 큰 피해를 줄 수도 있고 마땅히 경계해야할 요소이기는 합니다. 특히 신천복수대와 공작원 등 일부 진짜배기 엘리트 특수부대는 전쟁 중의 활동은 물론이고, 전쟁이 끝난 후에도 비정규전, 암살 등의 테러, 조직 범죄 등을 통해 사회 혼란을 기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마냥 무시할만한 전력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의 특수부대도 북한에 결코 뒤지지 않으며 개별부대의 전술이나 개인의 전투력, 장비 등은 이미 북한을 넘어섰습니다. 단지 머릿수를 이야기 하면서 공포에 떠는 건 사실상 무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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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너지 2017.03.16 08:25 신고

    그럼 왜 전쟁만하면 진다고 군 장성들이 이야기 하는 건가요? 핵무기 갖기 전부터 그러던데 이유가 있습니까?

    • 도라도라 2017.03.16 15:10 신고

      자기들이 먹고 살아야 하는 이유가 방산비리니까요......

      전역한지가 오래되서 가물가물한데

      신병훈련소에서 시청각 내용이..

      전쟁나면 빨갱이들 1천만명 무장...

      북한은 중국에게도 우라돌격할 수 있는

      보병 최강국이었습니다..

      군대가 개판이라 그래요

  2. 문지기 2017.03.28 21:31 신고

    말한대로 수송물자부족으로 동시에 타고 올순없지만 과거 김신조 처럼 태백산맥으로 대량의 특수부대와 경보병이 게릴라전을 장기간 펼치면 방어가 무척 어려울겁니다. 먹을거야 지천에 널려있어 과거처럼 식량구하기가 어려운 시절얘긴 맞지 않는것 같구요. 공개된 핵배낭부대 주요도시로 접근하면 글쓴이 말대로 타격이 어렵다고 보시나요? 안이함에서 전쟁에 지는겁니다. 과대평가도 문제지만 위협을 과소평가는 더 위험합니다.
    동해잠수함사건때 연인원 100만명이 북으로 도주하는 잔당을 접기는 커녕 아군희생자가 많이 났음을 상기하세요. 경상도 까지 뻗은 태백산맥을 통해 야간에 들어오는 병력은 막기 힘들겁니다. 첨단무기로도 어렵구요. RPG로켓도 많아서 공격헬기로 산악전 병력을 소탕하기도 위험요소도 많구요. 평지로 접근은 항공폭격으로 괴몰되니 보병병력은 산맥을타고 온다고 보고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비군대응이 아닌 산악게릴라전 대응 전문 산악사단을 2개이상 구성하고 특공여단과 예비군으로 합동체계를 갖춰 훈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3. 어드벤처 2017.04.05 23:05 신고

    북의 특수부대 병력이 무척 과장된것은 맞지만 그래도 무시할 전력은 아니라고 봅니다. 몰론 북의 특수부대 숫자 포함방식이면 우리 남한의 특수 병력도 만만찮죠. 공수 특전대, 각 사단의 수색대, 각 군단의 특공여단, 그리고 예비사단들의 강습대대, 그리고 정보사나 기무사의 특전병력들, 또한 해병대, UDT, UDU, SUS 까지 가히 우리 병력도 대단하다고 봅니다.
    북의 특수전 병력 투발수단은 너무 열악해서 원하는 만큼 원하는 만큼 작전을 펼치기 어려울것입니다. 다만 염려되는것은 땅굴입니다. 아직 베일에 쌓여있기 때문에 걱정입니다.

  4. 율마 2017.04.14 00:34 신고

    천안함이 어떻게 침몰했는지 모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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