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드디어 봄. 이제 라이더들에게는 가장 환영 받을 날씨가 돌아왔습니다. 춥고 춥고 추워서 바이크 타기 힘들었던 겨울이 가고 바이크의 계절, 여행의 계절 봄이 왔습니다. 오늘은 나에게 맞는 스쿠터 고르는 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바이크를 고를때 취향과 용도를 우선 고려 해야하고 그다음에는 금전적인 부분도 무시 할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단순히 홀로 사용하는 수단이 아닌 도로를 달리는 도구이다 보니 대상의 라이딩 경력과 주 사용무대에 대한 고려도 충분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자동차를 고르다 보면 다양한 옵션에 이리저리 치이다 보면 소형차를 사려던 사람이 엔트리급 중형차를 사게 되고, 중형차를 고르던 사람이 풀 옵션 대형차를 사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모터사이클의 경우 옵션을 고르는 것은 손쉽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고민할 부분은 충분히 존재합니다.

자동차의 옵션숫자 만큼이나 라이딩 기어의 숫자가 무한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일단 기본이 되는 두 바퀴 먼저 마련하는 것으로 순서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라이딩 기어는 자신의 취향도 중요하지만 바이크의 형태와 장르에 따라서 결정해야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죠. 정체가 극심한 도심을 통한 출퇴근이 대부분인 초보 라이더에게 6기통 1800cc의 대륙횡단 투어러 골드윙을 구매해도 무용지물입니다. 거대한 덩치와 무게만큼이나 라이딩 스킬도 필요하고 통행에 필요한 공간이 어지간한 자동차만큼 필요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고가의 바이크는 넉넉하면서도 안전한 주차공간의 확보도 필수입니다.

반대로 도시와 도시를 이어주는 대로를 통해 출퇴근을 하는 사람에게 50cc 스쿠터는 위험천만한 경험을 수도 없이 선사해줄 겁니다. 어느 정도 예상하셨겠지만 배기량과 차체의 크기 그리고 순항 가능한 평균속도가 우선 고려되어야할 부분입니다. 도심이고 게다가 골목길을 주로 통행할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것은 50cc~125cc입니다. 가뿐한 마음으로 언제나 달릴 수 있고 연비도 좋고 소모품 비용도 저렴해서 가장 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도심에서 도심으로 통근을 한다면 125cc~250cc급 정도면 충분합니다. 시속 100킬로미터를 무난히 마크하고 무게와 차체크기 그리고 비용까지 밸런스가 적절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느 정도 장거리 여행을 즐기고 흐름이 빠른 도로에서 앞선 차량을 넉넉하게 추월하기 원한다면 300cc이상이 적합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앞서 밝힌 것처럼 라이더의 경력과 면허보유여부에 의해 선택의 가부가 결정됩니다.

자동차라면 1000cc 경차 부터 5000cc짜리 대형 SUV까지 차체 크기에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어느 정도 가능하겠지만, 사용자 운전기술의 개입이 자동차에 비해 월등히 많은 바이크는 ‘라이딩 스킬’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한번 더 고민하시고 선택하셔야 합니다. 기존 라이더라면 배기량이 크게 상관없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125cc 스쿠터로 하루에 60킬로미터 이상을 매일 달리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또한 오토바이를 혼자타는 것이 아닌 두명이 타는 경우도 고려해야 합니다. 1인 승차 기준인 50cc급과는 달리 125cc급 이상은 2인승차가 기본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모델이 2인승차가 넉넉한 것은 아니고 홀로 라이딩이 대부분인 스포츠 기종들의 경우 1.5인용인 경우가 많습니다. 기왕이면 직접 두 명이 앉아보고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시트의 크기와 탠덤 스텝의 형태만으로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으니 어려움은 없습니다. 시트의 형상이 운전자 중심으로 되어있다면 장거리 주행 시 동승자가 불편한 경우가 생기고, 특히 리어 서스펜션이 한 가닥이라면 승차감이 나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다가 탠덤 스텝이 최소한으로 마련되어있다면 2인승차가 잦은 경우 피해야할 기종입니다.

휠의 사이즈도 2인 승차시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스포츠 기종처럼 10인치 타입이라면 장거리 주행시 동승자에게 피로가 누적되고 운전자에게도 스트레스가 됩니다. 12인치 이상은 무난한 주행특성을 가지며, 노면의 충격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14인치이상 16인치까지 고려해볼만합니다. 단 휠 사이즈가 커질수록 일반적으로 시트높이도 덩달아 높아지며 덩치도 커진다는 사실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2인승차가 기본이라면 빅 스쿠터 타입을 선택하면 만족도가 높습니다.

사실 이렇게 모든 것을 고려해서 추천을 하더라도 개인적인 취향을 완벽하게 반영하기는 어렵고, 결국 마지막 결정은 본인이 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기종선택에 실패를 하더라도 시행착오라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 들이는 것이 속편합니다. 기왕 큰 맘 먹고 구입했다면 자신의 선택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7.05.01 05:42 신고

    오늘 매장가봐서 pcx 살까봐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