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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타공인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미국도, 그 뒤를 쫒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도, 뛰어난 해군과 공군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도 아닌 수 년째 세계 4위의 군사력을 지키고 있는 인도군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인도군은 파키스탄과 근 50년 동안 세 차례에 걸친 전쟁을 벌여 풍부한 실전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선진적인 항모운용국입니다. 또한 인도 공군의 경우 200시간 가까운 비행 훈련을 하기로 유명하며 미 공군도 인정하는 몇 안되는 공군이기도 합니다.

인도군의 대부분의 군사장비는 주로 러시아제를 사용중이며, 특이하게도 러시아는 중국에도 팔지 않는 항모나 원자력 잠수함 등의 정치에 민감한 고성능 최신무기도 판매할 정도로 인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인도의 차기 도입을 하려고 준비중인 비크라마디티야함도 러시아의 항모입니다.

인도가 최근에 도입한 원자력 잠수함인 네르파급은 원래 러시아의 슈카바스급이였으며 인도가 자체 개발했거나 현지형으로 개조한 군함들의 80% 이상은 원래 러시아 무기였거나 러시아의 기술도입으로 구축한 군함들입니다. 러시아는 중국에도 수출하지 않는 SSN을 인도에 수출했고, 이것으로 볼 때 러시아는 무기 판매에 있어서 인도에 최혜국대우를 해주는 것이 분명합니다. 일전에는 러시아와 인도의 항공모함 도입 계획에 대하여 알아으니 오늘은 작년 말 비밀리에 실전배치 된 아리한트급 원자력 잠수함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아리한트는 섬멸자라는 뜻입니다. 인도의 아리한트급 핵잠수함 개발 역사는 굉장히 긴데, 지난 1971년 파키스탄과의 전쟁 과정에서 인도를 겨냥하려고 출동한 미 해군의 항공모함 전단과 이에 맞선 당시 소련의 핵잠수함의 위용에 자극받은 인도 정부는 29억 달러(3조2천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핵잠수함 계획을 야심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아리한트급 SSBN을 '첨단기술선박'(ATV) 개발계획의 핵심으로 설정하고 동맹인 러시아로부터 아쿨라-1급 핵잠수함 기술을 받은 후 이를 토대로 자체 기술 확보에 나섰습니다.

6천톤에 길이 112m, 시간당 잠항 속도 44㎞인 아리한트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고 사거리 3천500㎞의 핵탄두 적재 SLBM 'K-4'를 12발이나 적재할 수 있으며 역시 핵탄두를 적재하는 사거리 1천900㎞의 SLBM 'K-15'도 탑재합니다. 항속거리는 무제한이며 승무원은 95명정도가 탑재합니다. 인도는 1번 함 배치를 시작으로 앞으로 모두 5척의 같은 급 핵잠수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인도는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에 이어 6번째로 자체 개발한 핵잠수함을 보유, 운영하는 국가가 됐습니다.

지난 2009년 진수된 아리한트 함은 심해 잠항 훈련, 미사일 발사 시험, 승조원 구조 시험, 시험 운항 등 실전배치 전에 필요한 다양한 전력화 시험을 거쳤고 이에 대해 인도 국방부는 원칙을 내세워 취역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으나 작년 10월 비밀리에 실전배치 되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인도는 오는 2018년에 두 번째 아리한트급 SSBN '아리드마한'을 취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리한트급과 항모 이외에도 인도해군은 엄청난 전력을 지니고 있는데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공격 재래식 잠수함이 14대이며 6대가 건조중에 있습니다. 항공모함은 2대를 운용하고 있고 1대는 이미 건조중이며 1대는 차기 계획중에 있습니다. 또한 위상배열 레이더 구축함도 3척 건조중에 있습니다. 구축함은 무려 11대이며 호위함도 18대입니다. 이밖에 고속정, 강습상륙함 등을 합치면 175대 이상의 군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군 항공기만 해도 250대 이상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인도는 국경분쟁을 일으켰던 적도 있는 만큼 중국과 대립 관계이고, 파키스탄과는 주적 관계입니다. 그래서 인도를 견제하려는 중국과 파키스탄은 밀접한 동맹관계를 맺었으며, 반대로 러시아는 또 중국을 견제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인도를 밀어주는 구도입니다. 이렇게 항모와 원잠을 보유한 세계 4위의 군사력 인도군에 대하여 간단하게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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