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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을 보면 심지어 특수부대도 입안에 질겅질겅 무엇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심하면 목숨까지도 왔다갔다 하는 작전 중 미군이 껌을 씹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재미를 위해, 입안이 심심해서, 긴장을 풀기 위해? 오늘은 미국이 작전 중 전투용 껌을 씹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밝히자면, 미국 육군이 장병들이 껌을 씹는 이유는 바로 치아 건강을 위해서입니다. 약 2년전 이른바 '전투용 껌'을 개발해 실전 보급하고 있습니다. 육군외과연구소(AISR)가 무려 7년간의 연구 끝에 플라그 차단과 치주 질환 예방 효과가 뛰어난 껌을 개발했으며, 2년전부터 미 육군은 이를 위험 임무지역을 중심으로 보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육군은 전투지역이나 훈련지에 있는 장병들에게 식후 20분간 페퍼민트향이 나는 이 껌을 씹도록 권고하면서 이와 별도로 양치질이나 치실 사용은 계속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육군이 전투용 껌을 개발한 것은 최근 들어 장병들의 치아 문제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매년 일선 장병과 가족들의 치과 진료와 치료를 위해 들어가는 예산이 한해 1억달러(약 1천80억원)가 넘기 때문입니다.

작게 보자면 미군의 치아 건강을 위해서이고, 크게 보자면 치과 진료에 들어가는 예산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이 예로 알 수 있듯이 미 국방부는 미군과 그 가족에 대해 치과에 대한 보장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참 부럽네요, 

실제로 군 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신규 입대한 군인의 절반가량이 3개 이상의 충치를 갖고 있으며, 치과 문제로 인해 전투지역 등에서 철수하는 장병의 수가 무려 전체 환자의 10%가 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무슨 치아 때문에 작전지역에서 철수하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치통을 아직 제대로 겪어보지 않으셔서 그런거라고 믿습니다.

이 껌의 가격은 현재 개당 2달러(약 2천160원) 수준으로, 육군은 모든 장병들을 대상으로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육군외과연구소장인 로버트 헤일 대령은 "구강 건강은 전투지역에 있는 군인들에게는 필수적"이라면서 "이 껌의 보급으로 구강보건을 위해 투입되는 엄청난 시간과 예산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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