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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신기한 남자 시계의 디자인과 작동방식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1. 우르베르크, UR-210

우르베르크는 새로운 방식으로 시각을 표시하는, 현재 가장 독창적인 시계를 만드는 독립 워치메이커입니다. 우르베르크를 대표하는 메커니즘을 새틀라이트(satellite) 컴플리케이션이라고 부르는데, 세 개의 숫자판이 회전하며 시와 분을 알립니다. 도무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메커니즘입니다.

 

2. 태그호이어, 마이크로거더

기계식 최초로 1/2000초를 측정할 수 있는 크로노그래프 시계입니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한 가운데 크로노그래프 초침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회전합니다. 3시 방향엔 1/100초를 측정하는 서브다이얼이 있는데, 그것도 정신 없이 돌아가기는 마찬가지. 머리카락보다 얇은 금속이 파르르 떨며 레귤레이터 역할을 하는데 일반 시계보다 3백배쯤 빨리 움직이는 속도를 감당하기 위해 크라운을 돌리는 모터 달린 기계가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3. 리차드 밀, RM 19-2

SIHH 2015에 등장한 리차드 밀 최초의 플라잉 투르비용 워치입니다. 투르비용은 뭐고, 플라잉 투르비용은 또 뭔지 설명해야 할 것 천지지만 리차드 밀은 그 복잡한 기능을 모두 다이얼 위에서 목련 꽃 봉우리가 꽃잎을 펼쳤다 다시 오므리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시계 왼쪽 버튼을 누르면 화이트 골드로 만든 다섯 장이 꽃잎이 천천히 벌어지고, 보석으로 만든 꽃술과 투르비용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4. 루도빅 발루아르, 하프 타임

워치메이커가 직접 브랜드를 창립, 소규모로 고급 시계를 주문 생산하는 브랜드를 인디펜던트 워치메이커라 합니다. 스위스의 루도빅 발루아르도 그 중의 하나. 그의 대표작인 ‘하프 타임’은 얼핏 전통적으로 보이지만 매우 독창적인 방식으로 시각을 표시합니다. 다이얼과 가장자리, 두 개의 원반이 회전하며 12시에 위치한 창에 로마 숫자로 튕기듯 시를 표시하는데, 하프 타임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알게 됩니다.

5. HYT, H1

액체의 색깔로 현재의 시간을 표시하는 시계. 물시계라 할 수도 있습니다. 색깔이 든 염료와 투명한 액체의 비중 차이를 이용한 것. 12시 쪽 서브 다이얼이 분을 표시하고, 다이얼 둘레의 원형 튜브에 든 액체의 색으로 시를 알립니다. 2011년 창업한 HYT는 역사와 전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고급 시계 시장에서 핵물리학자가 개발한 이 독특한 메커니즘으로 승승장구하는 중입니다. 스켈레톤 시계처럼 내부 메커니즘을 보다 적극적으로 드러낸 후속작 H2도 나왔습니다.

6. 해리 윈스턴, 오퍼스 12

명 독립 워치메이커와 협업, 매년 혁신적인 메커니즘의 한정판 시계를 선보인 해리 윈스턴 오퍼스 시리즈의 열두 번째 작품. 시계 둘레 인덱스가 있는 곳에 각각 하나는 짧고 하나는 긴 총 24개의 은색 바가 있으며 은색 바가 회전, 파란색으로 변하며 시각을 알린립니다. 시간을 보기도 불편하고 설명하기는 더 어렵지만 그래도 이런 시계는 세상에 이것 하나뿐인 독창적인 시계입니다.

7. 반클리프 아펠, 퐁 데 자모르

마지막은 남성 시계가 아닌 여성을 위한 시계로 마치겠습니다. 여성을 위해 기계식 시계 메커니즘을 서정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반원형 다리 위에서 여자가 우산으로 시를 알리고 남자는 등 뒤에 숨긴 장미로 분을 알립니다. 여자는 12시간에 걸쳐 서서히 움직이고, 남자는 1시간에 한번 조급하게 다가섰다 물러섭니다. 그리고 12시 정각, 둘은 하루에 두 번 다리 한가운데에서 만나고 또 다시 멀어집니다. ‘사랑의 다리’라는 이름의 시계입니다. 개인적으로 여성분들에게 선물을 하면 호평 받을 수 있는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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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엽감는개 2017.01.19 12:11 신고

    으잌ㅋㅋ 반클리프 아펠 저걸 선물할 수 있는 재력이면 뭘 해도 호평 받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