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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8만의 군대로 세계를 정복한 칭키즈칸의 괴력. 그 엄청난 파괴력의 비밀은 어디에 있을까요? 전통적으로 몽고 수령들이 모두 귀족층에서 세습적으로 자리를 차지했던데 비해 칭키즈칸은 집안도 몰락한 상황에서 맨주먹 하나로 초원의 패자가 되었습니다.

 


권력 기반이 전무했던 그는 장벽처럼 버티고 서 있는 기득권층에 맞서기위해 부족에서 이탈한 노비, 대장장이 등 초원의 민중들을 끌어 모으기 시작했고 이후 칭키즈칸의 여진족의 금, 거란족의 요, 한족의 남송을 차례로 굴복시키고 서방 원정에서는 동유럽까지 진출했습니다. 오늘은 칭키즈칸 군대가 최강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칭기즈칸의 군대는 평민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게다가 이전의 군대 조직과는 전혀 다른 조직 원리를 갖고 있었는데 병사들은 부족을 단위로 조직된 것이 아니라 칸(유목민의 군주 칭호)의 명령에 따라 만 호, 천 호, 백 호로 편제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각 부족장들의 권한은 약화되고 칸으로의 중앙집권이 이뤄졌습니다. 지휘관은 철저히 능력 위주로 선발했고 무능하면 그 자리는 즉시 부하에게 넘겨졌습니다. 실제 유명한 장군 중에는 목수, 양치기, 대장장이, 노비가 많았고 이들은 신분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쟁터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둘째,

칭키즈칸은 적 내부의 반목을 이용하는 데 뛰어났습니다. 특히 개방적인 종교정책을 취함으로써 각 종교가 엉켜 있는 중앙아시아에서 큰 이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지배층이 불교도인 퀴췰릭을 정벌할 때였습니다. 그는 지배층과는 달리 민중들은 대부분이 이슬람교도인 점을 이용해 이슬람 옹호를 선전했습니다. 민중들은 몽고군을 해방군으로 여길 정도였다고 합니다.

셋째,

칭키즈칸은 당시 실크로드를 통해 서역과 초원을 오가며 무역을 하던 국제상인들의 활동을 장려하고 안전을 약속함으로써 이들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몽고군의 승리만이 상업의 번영을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한 이들은 각 민족의 국내 정세에 관련된 정보를 칭키즈칸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칭키즈칸은 또 이들의 입을 통해 몽고군에 대한 과장된 소문을 유포시킴으로써 싸우기도 전에 적을 공포 속에 몰아넣었습니다. 결국 몽고 사회의 근간을 뒤흔든 평민 군대의 탄생이 테무친을 몽고 초원의 강자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칭키즈칸의 개인적인 능력과 당시 국제 상인 조직의 뒷받침이 결합되어 전무후무한 정복 드라마가 펼쳐질 수 있었습니다.

넷째,

칭키즈칸은 격렬한 성격의 소유자였으나 행동은 매우 신중해서 충동에 자신을 내맡기는 법이 없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개를 무서워하는 나약한 면도 있었고 큰 싸움을 앞에 두고는 산 위에 올라가 적의 잘못을 늘어놓으며 하늘의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다섯째,

몽골군은 처음으로 대규모 정규군의 작전개념을 적용시킨 군대로 진화된 전술과 전략 덕분에 방대한 지역을 마구잡이로 정복해 가지 않고 여러 전선에 걸쳐 단계별로 확장했습니다. 몽골군의 주력부대는 경장궁기병으로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에 말을 타며 활을 쏘는 병과입니다. 그들의 전술은 각 전사들의 뛰어난 활솜씨와 기동력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였습니다. 보통은 적의 사거리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차례로 히트앤런 방식(치고 빠지는 전술)으로 화살을 퍼붓습니다.

몽골군은 화살 사거리 안에서만 전투를 시작했는데 화살 세례로 적의 대열이 무너져서 치명타를 가할 때에만 근접전을 펼쳤습니다. 적 앞에서 후퇴하기도 했는데 이 때에도 파르티안 샷(적을 유인하면서 등을 돌리거나 말에 매달려 화살을 쏘는 신기에 가까운 기술)을 쐈습니다. 적을 충분히 유인해서 기동력이 모자란 부대와 기동력이 좋은 부대가 일렬로 나눠지면 나머지 부대들이 그들을 포위해 전멸시켰습니다. 이런 전투방식은 기습, 매복, 포위전술을 곁들일때 더욱 효과적이며 적이 아무리 많은 병력을 가지고 있어도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었습니다.

여섯번째,

사준 사구 특히 유럽의 대재앙 수부타의 존재는 유럽에서는 칭기즈칸의 명성을 뛰어넘습니다.  칭기즈칸이 가장 신임하는 장수인 사준사구 중 한명 수부타이는 인간을 뛰어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되는데, 수부타이는 총 32개의 나라를 정복하거나 멸망 시켰으며 역사에 정확히 기록된 것만 65번의 총 전력전에서 승리합니다. 단 한번의 패배가 곧 죽음을 의미하는 총 전력전에서 65번이나 승리했다는 것은 그가 인간의 범주를 넘어선 최강의 장군이였다는걸 증명합니다.

이러한 최강의 장군과 뛰어난 전략, 평민이어도 장군으로 등용하는 대범함, 적군을 반목을 시키는 정치력과 신중한 성격, 몽골군의 엄청난 기동력과 신궁에 가까운 활 솜씨로 칭기즈칸의 군대는 역사상 최강의 군대라는 이름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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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롱이 2017.01.07 00:12 신고

    애미나이 배타고 우리 충무공이랑 한판 뜨지 않갔어? 생애 1패 선물로 안겨드리디

  2. 오아시스 2017.01.14 08:33 신고

    지금 몽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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