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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안전은 누구에게나 중요합니다. 사고, 질병, 테러 등 삶을 위협하는 요소는 세계 도처에 산재해 있습니다. 이 불안감에서 부호들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개인과 가족 안전을 지키는 건 기본이고 방해 없이 안락한 사생활을 보장받는 것도 필수입니다. 오늘은 억만장자의 벙커 섬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돈만 있다고 아무나 살 수 없고 물론 가격도 비싸고 안전 보장도 철저합니다.

인디언 크릭 아일랜드로 불리는 이 섬은 4월 미국 부동산 정보사이트 질로우 집계 기준 미국에서 가장 비싼 주거지로 선정됐습니다. 집 한 채의 중간 가격대는 239억원(2148만달러)입니다. 중간 가격대가 240억원. 일반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가격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데요, 비싼 이유 첫번째 보안은 그 어떤 집단주거지보다 철저하기로 소문났습니다. 주민들이 고용한 사설 무장경찰 15명은 지프ㆍ보트ㆍ제트스키 등을 이용해 섬 안팎을 24시간 경비합니다. 뭍으로 나가는 통로도 다리 하나뿐입니다. 그래서 요새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이 요새같은 섬의 면적은 1.1㎢(주거지 및 기타면적 포함) 정도로 서울 여의도(8.4㎢)의 약 7분의 1 규모입니다. 그러나 단 86명, 35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3만4300명(2012년 기준)이 북적거리며 사는 여의도와는 인구 자체가 비교가 안됩니다. 주거지역 모두는 잔잔한 바닷가와 접해있고 저택 대부분이 전용 보트데크를 설치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섬 중앙부엔 18홀 골프코스가 자리했으며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곳을 “비밀스럽기로 ‘악명높은’ 컨트리클럽”이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인디언 크릭 아일랜드엔 과연 누가 살고 있을까요? 거주자 모두를 파악하는 건 애초부터 불가능하며 이 섬에서 일 해본 사람들은 “모든 부동산 계약자와 상주 직원들은 비밀유지서약에 사인해야 한다. 집 주인 이름도 공식 문서엔 절대 드러나지 않게 한다”고 증언했습니다. 최근 어렵게 파악된 12건의 거래가격만 합쳐도 2810억원(2억5300만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최고 매입가격은 521억원(4700만달러), 거래시점은 2012년 8월입니다. 2787㎡(구 843평) 규모 부지엔 건물 5채가 들어섰으며 각 건물은 체력단련ㆍ미디어 시청ㆍ손님접대 등 용도가 제각각입니다. 자가발전시스템, 독립된 환기시설 등으로 보안도 완벽합니다.

집주인은 ‘익명의’ 러시아 부호로 전해졌으며 포브스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그의 이름이 있단 소문도 있다고 합니다. 계약 대행업체 중 한 곳인 더글라스엘리먼 부동산의 오렌 알렉산더 씨는 “고가의 첨단 시스템이 분양에 확실한 도움이 됐다”며 “(이 부호는) 4700만달러 전액을 현금으로 냈다”고 말했습니다.

이곳에서 두 번째로 비싼 집 주인은 헤지펀드업체인 ESL인베스트먼트의 에드워드 램퍼트(52) 창업자입니다. 그는 2012년 3월 침실 7개를 갖춘 1579㎡(구477평)짜리 이탈리아 양식 저택을 샀습니다. 매입가격은 425억원(3840만달러)이며 램퍼트 창업주의 현재 자산은 29억달러입니다.

인도 출신 부호도 이 섬 주민 중 하나입니다. 인도 항공사 인디고의 공동창업주인 라케시 강왈이 그 주인공. 강왈은 개인전용극장ㆍ4대까지 수용 가능한 차고 등을 갖춘 1852㎡(구 560평) 규모의 이 저택을 지난 2월 사들였습니다. 매입가는 332억원(3000만달러) 정도입니다. 그의 자산액수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드러난 강왈의 지난해 총보수는 20만달러.

이 집의 직전 소유자는 뮤추얼펀드사 프랭클린 리소스의 찰스존슨 전 회장(자산 62억달러)입니다. 집을 짓기 위해 땅만 사놓은 경우도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부호 칼리드 빈 알 사우드 왕자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지난 2월 이 섬 내 7284㎡(구 2203평) 규모의 토지를 354억원(3200만달러)에 사들였습니다. 경마 관련 사업을 운영 중인 알 사우드 왕자의 현재 자산은 18억달러 정도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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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마일베베 2016.12.28 20:48 신고

    비밀스러우니 더 가보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