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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990년대 말 한국 공군에서 적 방공망 제압임무(SEAD)를 맡던 F-4 팬텀이 노후화되면서 대체 후속기종으로 토네이도의 ECR 버전 도입을 고려한 바가 잠깐 있었던 스텔스 이전 최상급의 레이더 회피능력을 가졌고 각종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공격기 파나비아 토네이도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ECR 버전은 도입가가 엄청나게 비싸 결국 유야무야 되었고 결국 그 임무는 2008년 F-15K 슬램 이글을 도입하여 전력화를 완료한 전투비행단이 계승하였습니다.

파나비아 토네이도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가 개발사업에 공동 참여하였으며, 이들 나라 외에 사우디아라비아도 구입하였다.1979년 첫 시험비행을 거쳐 양산을 시작했고, 1984년에 처음 배치된후 1999년까지 992대가 생산되었습니다. 한 기체가 범용 임무를 수행하도록 제조된 것이 아니라, 공용 기체를 바탕으로 임무에 따라 ADV(Air Defence Variant ; 방공요격), ECR(Electronic Combat / Reconnaissance ; 전자전 정찰), GR(Ground attack / Reconnaissance ; 지상공격 및 정찰), IDS(Interdictor / Strike ; 후방차단 및 지상타격) 와 같은 바리에이션으로 나뉘어 생산/ 운용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원을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승무원은 2명이 필요하며 탑재량은 9톤, 기체중량은 14톤에 최대 이륙중량은 28톤입니다. 최고속도는 마하2.34이고 전투 행동반경은 1,400km, 최대항속거리 3,900km를 자랑합니다.

널리 알려진 명성은 주로 공대지 임무를 수행한 IDS가 쌓았고 IDS/GR 계열기는 적의 레이더 추적을 피하기 위해 고속/초저공으로 지면 위를 낮게 활공하며 적 목표를 타격하도록 개발되었으며, 이러한 능력을 위해 가변익이 채택되었습니다. 사실상 스텔스기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이런 레이더 회피 능력으로는 토네이도는 최상급이였고 걸프전 당시 영국군에 의해 저공침투를 통해 주로 후방 비행장 공격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걸프전에서 큰 활약을 했지만 손실도 많아 이미지에 먹칠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후 평가시, 대부분 위험도가 큰 임무에 투입되어 벌어진 희생으로 밝혀졌으며 동일 임무를 다른 기종의 다른 나라 공군기가 했으면 피해가 더 컸으리라 여겨지면서 이미지를 회복했습니다.

ECR형은 IDS형을 기초로 전자전 및 전자정찰 목적으로 새롭게 추가한 것으로서 현재 독일 공군과 이탈리아 공군이 운용하고 있지만, 독일의 ECR이 완전히 새로 만든 기체인데 반해 이탈리아 ECR은 IDS를 개수한 기체라 상대적으로 성능이 독일보다 떨어집니다. 독일 공군의 토네이도는 코소보 항공전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신생 루프트바페의 첫 실전을 기록했습니다. ECR형은 1문의 기관포가 없고 엔진이 교체되었으며, 전자전 장비가 보강되고 AGM-88과 같은 대 레이더 미사일, ECM Pod등이 추가되었으며, 그 외에는 IDS와 동일합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걸프전에 투입되었고 그 외에도 보스니아/세르비아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전에도 투입되었습니다. 미국 외 서방국가 항공병기 가운데 무기탑재량과 행동반경에 있어서 우수한 성능과 실전 참가 경력으로 인지도가 높은 편으로 이미 해외 밀덕들에게는 이름난 공격기입니다. 리비아 내전에서 영국군 소속의 토네이도가 참전하여 공습 임무를 맡았으며, 무아마르 알 카다피의 최후의 도주 경로에도 나타나 공습을 퍼부어 결국 카다피가 시민군에 잡혀 처형당하게 만들었습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토네이도 IDS는 가변익을 적용한 기체입니다. 알다시피 가변익은 비행중에 후퇴각이나 날개면적, 붙임각 등을 움직이는게 가능한 설계인데, 이로인해 저고도 에서도 안정되고 빠른 비행능력을 얻을수있게 되고, 그 결과 초저공으로 빠르게 비행하여 목표물을 공격하는것이 가능합니다. 가변익을 사용하는 대표적 기체는 F-14 톰캣(현재 퇴역)과 F-111, B-1 랜서등이 있습니다.

토네이도의 무장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장착되있는 27mm Mauser BK-27 기관포부터 AIM-9 사이드와인더, 레이저 유도 폭탄, JDAM, JP-223, ALARM, Storm Shadow 순항미사일, 클러스터 폭탄 등이 있고, 토네이도 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무장으로 토네이도의 동체 밑에 장착하는 MW-1 Munitions Dispensers가 있습니다.

현재 토네이도 IDS는 독일이 공/해군 합계 약 320대로 가장 많은 수를 보유하고있고, 영국공군 약 230대 이탈리아 공군 약 100대로 그 뒤를 따르고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주력 전폭기로 사용되고있습니다.

2015년 12월 영국 의회의 IS 시리아 폭격 표결이 통과되자마자 반-IS 작전인 "내재적 결의" 작전의 일환으로 영국 공군 소속 토네이도 전폭기들이 폭격을 개시했습니다. 표결 토론 때부터 공습개시를 준비하고 있다가 정말로 표결이 통과된지 수 분만에 작전을 시작했다고. 그 전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았던건 아니고 이라크 국경 내의 표적들만을 공격했는데 이번 표결안으로 시리아 내부까지 공습을 확대한 것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토네이도의 멋진 사진 몇장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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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바위 2016.12.25 00:54 신고

    순실근혜가 록히드 로비로 아깝게 놓친 명 전폭기...고급기술인 4.5세대비행기를 한국자체 제작할수있던 기회를 놓쳐버렸다...명품전폭기 아깝다
    한국영공을 지킬수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