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잠초계기는 말 그대로 적의 잠수함을 탐색하고 공격하기 위해 개발된 무기체계입니다. 항공기의 대잠작전은 속도가 지나치게 빠를 경우 수행이 힘들고, 대잠장비들의 크기 자체도 큰데다 긴 항속거리도 필요하므로 대잠초계기들은 전술기에 비해 속도가 느리고 크기가 커야 하며, 이 조건을 충족하는 민간 여객기나 군용 수송기를 개조하여 초계기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느린 항공기라고는 해도 일단 잠수함보다는 빠를 수밖에 없어서 일단 위치가 발각되면 도망치기도 어려운데다가 잠대공 미사일이라는 물건조차도 제한적인 저항 정도밖에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때로는 항공모함도 박살내는 잠수함의 천적 그 자체라고 불리웁니다.

8대에 구매계약만 21억 달러나 하는 어마어마하게 비싼 기체라 우리나라에서는 도입될 일이 없을 것으로 여겨졌으나 2016년 8월 북한의 SLBM 개발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전되면서 4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2016년 10월18일 당정협의에서 내년도 대잠초계기 예산을 편성하면서 차기 대잠초게기로 P-8A 포세이돈이 거론 대면서 도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현존 최강의 성능과 그에 따른 가격도 가장 비싸다는 P-8 포세이돈은 어떤 기체일까요?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8A 포세이돈 개발의 역사

미 해군은 1962년부터 록히드 P-3 대잠초계기를 운용하고 있었지만 항속거리와 체공시간에서 한계를 느끼고 있었고, 개량작업을 거듭하면서 늘어나는 총중량 및 기체 노후화 문제에도 골머리를 앓고 있었기에 1980년대 중반부터 항속거리와 체공시간이 대폭적으로 향상되면서 유지비도 저렴한 대체기종을 물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첫 작품은 1989년 록히드에 주문한 P-7로 미 해군은 보잉 757과 맥도넬 더글라스 MD-90, 그리고 록히드 P-3의 세 기종을 놓고 경쟁시켜 1988년 10월 록히드의 P-3을 입찰에서 제시한 가격이 가장 낮다는 이유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후 P-7이라는 제식명을 부여한 2대의 신규제작 시제기를 주문했지만 이 후 록히드마틴이 개발비로 3억 달러를 요구하자 미 해군은 계획 자체를 폐기 처분해버립니다. 결국 2000년에 미 해군은 다시 신형 대잠초계기 선정사업을 벌이게 되었고 4년이 지난 후 보잉사에게 일임하게 됩니다.

P-8A 포세이돈 기체의 모든것

P-8A 포세이돈의 제원은 기체 전장 39.47m, 익폭(전폭) 37.64m, 전고 12.83m으로 기체 공중량은 ​62톤(62730kg), 탑재중량 9톤 이상, 최대이륙중량 85톤(85820kg)으로 P-3C와 비교하면 최대이륙중량보다 30% 정도 무거운 대형인 기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P-8A에 탑재되는 엔진은 27300lbf(12.2톤-121kN)의 출력을 발휘하는 CFM56-7B 터보팬 엔진 2기를 사용해 최대속도 907km/h, 순항 속도 815km/h, 최대 항속거리 8300km, 전투 행동반경 2222km, 실용 상승한도 12496m까지 발휘할 수 있는데 장거리 작전 시 순항 속도를 통해 전투 행동반경까지 2.7시간 비행하고 4시간 동안의 초계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포함해 1회 초계 임무 시 최대 9.5시간 비행이 가능합니다.

이는 P-3C가 최대 12시간까지 운용할 수 있다는 것과 비교하면 3시간 정도 짧지만 순항속도에서 P-8A는 P-3C보다 더 빠르고 진출시간이 짧아서 보다 단시간에 훨씬 더 넓은 초계 해역을 수색할 수 있고 해당되는 지점으로의 진출시간이 단축되어 작전 효율성이 높아졌지만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초계 임무 시 교대 승무원이 탑승해야 하므로 일반적으로 8시간 이상의 비행은 비효율적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P-8A는 비행고도가 높아 순항 상태의 연료소모율은 P-3C와 비교하여 우위에 있고 저고도 비행에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 해군의 시험비행 과정에서 저고도 연료소모율이 P-3C와 비슷하거나 좀 더 우수하다고 평가하며, ETOPS-180 인증기를 통해 장시간 엔진 1기만 가동한 상태로 비행능력을 지원하는데 캐나다 국경해역에서 진행된 저고도 비행시험에서 엔진 1기를 정지시킨 상태에서도 P-3보다 안정적인 저고도 비행 능력을 실증하였습니다. ​ ​

P-8A는 후부 동체에 3기의 회전식 발사기가 여객 구역 내부에 위치하는데 정면에 좌측 2개, 우측 1개가 장착되어 있고 회전식 발사기는 10개의 소노부이를 장전할 수 있는데 공기압을 이용해 아래로 투하하​며, 이외에 별도로 수동으로 사용하는 단장 발사기가 있으며, 이를 통해 소노부이뿐만 아니라 해상감시용 부이와 같은 규격외의 부이 등을 발사하는데 사용합니다.

P-8A는 2명의 조종사와 ASW, ISR 등의 임무시 콘솔 조작, 장비 점검, 소노부이 운용을 위한 7명의 기술요원으로 구성된 9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며, 시각 관측원이 탑승할 경우 모두 11명이 탑승하는데 기내 배치는 조종석이 전방에 있는데 조종석은 보잉 737 NG와 같은 올 컬러 방식의 클래스 콕피트를 채용하였고 장시간 임무 수행시 교대용 조종사가 탑승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 ​조종석 바로 뒤에 휴식용 공간이 있으며, 바로 뒤 좌우에 시각 관측용 좌석과 관측창, 주익 부근의 동체 내부에 5개의 전술 워크스테이션 콘솔이 있는데 5개의 전술 워크스테이션은 듀얼​ 재구성형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 데이터 입력 키보드를 갖추고 있습니다. ​ ​ ​

이를 통해 모든 작업을 수행하면서 정보를 공유하여 임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소노부이와 레이더는 전용 콘솔이 있지만 유사시 다른 콘솔로 ISR, ASW 임무에 따라 유연한 배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캐빈 왼쪽에 이착륙 시 사용하는 전용좌석 6개가 따로 설치되어 있고 동체 후부에 회의실과 소노부이 보관 구역, 가장 후방에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기존의 P-3C와 비교하여 P-8A의 특성은 상당히 개선된 안정성과 속도 센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현대화된 매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기체와 첨단 센서와 통신 체계가 결합한 항공기로서 비행특성에서 강력하면서 안정적이고 비행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항전장비에서 노스롭 그루먼사가 광전자/적외선(EO/IR) 센서와 ESM, IR/ECM 체계, 데이터링크를 제공하며, 레이시온사에서 AN/APY-10 레이더, SIGINT 솔루션, IFF, 견인디코이, 정보분배시스템 및 UHF SATCOM, 스미스 에어로스페이스에서 비행관리 및 무장​통제, BAE 시스템즈에서 미션 컴퓨터 및 디스플레이 체계, 록웰 콜린스사의 DF-430 다임무 방향탐지기 등을 담당합니다. ​ ​P-8A 포세이돈 대잠초계기에 중요한 센서체계로 소노부이, 레이시온사의 AN/APY-10(AN/APS-137D(V)5) 다목적 해상수색레이더, 기수 아래에 EO/IR 센서 체계가 탑재된 L-3사의 MX-20HD 센서 터렛, EP-3보다 신호처리능력이 우수한 EW 체계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 ​ ​

레이시온사의 AN/APY-10 다목적 해상수색레이더는 합성개구인 SAR모드와 역합성개구인 ISAR 모드를 갖추고 있는 레이더로서 해면탐색을 통해 해상 목표물을 탐지하고 형상을 식별하는데 잠수함의 스노클이나 잠망경 수준의 목표를 40km 이상의 거리 안에서 탐지하여 형상을 식별할 수 있습니다. ​

기수 아래에 장착된 L-3사의 MX-20HD 센서 터렛에는 전자광학/적외선장비, CCD-TV, 레이저 거리측정기, 레이저 지시기 내장하고 있어 주/야간/악천후를 가리지 않고 영상식별이 가능하고 레이저 지시기를 이용해 LGB(레이저 유도폭탄) 운용이 가능합니다. ​전투정보체계는 5개의 콘솔만으로 64개의 패시브 소노부이와 32개의 멀티 스태틱 소노부이를 동시에 지원하며, 시간당 500개의 표적에 대한 트랙을 분석 및 저장할 수 있습니다.​ ​

또한 P-8A 포세이돈은 여러 종류의 센서 융합과 강력한 데이터 링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용하면서 운용의 위험성을 최소화시켰으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무인기 통제, 네트워크화된 대잠전 체계 같은​ 미래의 기술을 적용시킬 수 있다는 것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현대의 모든 기술과 체계, 센서 및 무기체계를 모두 획득하는 것은 우수한 성능을 획득할 수 있지만 너무 고가의 비용과 리스크가 소요되며, P-8A는 기존의 ASW 체계를 사용하면서 향후 등장할 체계 능력 및 획득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여 보다 넓은 영역을 탐색할 수 있는 소노부이, 네트워크전 기능, 센서 체계가 갖춰질 예정입니다. ​

마지막으로 P-8A 포세이돈의 무장으로는 주익 직후 동체에 무장베이가 있으며, 바로 뒤에 소노부이 발사기가 장착되어 있는데 무장베이 내부에는 658kg의 용량을 지닌 하드 포인트 5개가 있으며, 이를 통해 주로 낙하산을 사용하여 투하하는 Mk.46/54 경어뢰 및 대잠폭뢰 등의 대잠 무기 체계나 JDAM 등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이 대잠초계기가 도입되면 북한의 잠수함 전력을 무력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과연 우리나라에 도입이 될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cbcc3209 2016.12.19 17:10 신고

    반드시 도입해야할 차기 대잠초계기입니다 4대면 모자랍니다 8대 도입해야 완벽하게 운용할수 있습니다

  2. 무사 2016.12.20 08:27 신고

    미국이 원잠대신 비행기 사게해서 원잠 못 만들게 군불 피우고 있네

    • 22 2017.09.02 16:36 신고

      원잠도 중요한데 그건 장기적 차원이고 이건 발등에 떨어진 불같은거라 더 필요한 무기체계인데 알지도 못하면서 댓글다네..

  3. 하이에나 2016.12.21 01:47 신고

    국방력이 최우선이다 국방예산 시급히 늘려 최신장비하루빨리도입하여 국가와.국민의.안의를 지켜주기바란다

  4. 군사민 2017.05.05 10:23 신고

    올해 연초 P3CK이 무기 낙하 사고를 봐도 알게 한국 해군에 운용하는 힘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더 큰 문제가 현재의 P-3CK의 16기 체제 중 비행이 가능한 기체가 불과 7대라는 현실입니다
    즉 운용률이 절반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도입 계획이 비리의 온상으로 되는 것이 분명하고 있겠죠

    뭐든지 원하는 계획을 세우고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한국군은 현실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5. evision21 2017.08.05 21:31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