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북한제 무기를 사용하는 IS

사진출처 - 뉴스 스테이션


<악의 축> 미국 부시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 북한에 대해 규정했던 단어이며 <악의 얼굴> 오바마 대통령이 테러집단 IS에 대해 한 연설 중 IS를 규정한 단어입니다. 두 가지를 종합해 보자면 북한과 IS, 이 둘은 악입니다. 이 두 집단은 자신들만의 세력을 키우고 자신들만의 법을 만든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추구하는 바에 동의하지 않으면, 무력을 써서라도 공격합니다. 오늘은 이 두 집단이 서로의 이익을 위해 협력했다는 증거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전역을 휩쓴 탄저균 테러 공포 당시 자료사진


1. 미국을 공격한 탄저균의 출처는 북한

2002년 11월 작성한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문건이 위키리크스 등에 공개되었습니다. CIA는 물론이고 이라크의 무기 검열관 등도 동일한 결론을 도출했는데 그것은 미국을 공격했던 탄저균의 출처가 북한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문건에는 ‘알카에다의 생화학 프로그램이라는 단락이 나옵니다.

이 단락의 첫 구절은 이렇습니다. “알카에다의 수장인 빈 라덴이 탄저균을 북한으로부터 몇 년 전 구매했다” 이렇게 구매한 북한의 탄저균이 알카에다에 의해 우편으로 미국에 발송된다. 당시 경제난에 허덕이던 북한은 헐값에 탄저균을 알카에다에 팔았습니다. 미국의 대북전문가 A씨는 “북한이 지난번 열병식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탓에 현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내용은 이미 국내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된 사실이며 북한은 이미 오래전부터 테러집단 IS의 전신인 알카에다와 친분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앞서 언급한 CIA의 문건에는 “탄저균 구매에 빈라덴이 직접 참여했다는 증거”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알카에다의 지도부가 직접 북한과 거래를 했다는 말이며 현재도 북한과 IS는 여러가지로 접촉 중입니다.

 

 

2. 북한 하마스, 헤즈볼라, 알카에다에게 마약 판매

미국이 발표한 〈국제마약단속전략보고서>에 따르면, 이집트의 북한 대사관 외교관들이 다량의 마약을 판매하다가 이집트 당국에 체포되었습니다. 북한 외교관들이 판매를 하려고 했던 물질은 클로나제팜 15만 정이었습니다. 클로나제팜은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신경이완에 사용하는 약품입니다. 이 약품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하여 체내에 들어가면 술을 마신 듯한 정신이완 증상을 나타냅니다.

우울증 치료 등에 사용하지만 다른 유사 약품보다 중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불가리아 주재 북한 외교관들이 터키에서 캡타곤을 유포하여 체포되었고, 이들은 중동 암시장에 캡타곤을 판매하다가 터키 당국에 덜미를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체포 당시 이들이 소지한 캡타곤은 약 50만 정이었는데 암시장 시가로 700만 달러, 한화로 약 82억원에 육박하는 액수의 물건입니다.

<사진출처 - BBNews>


이 캡타곤이라는 마약은 IS가 즐겨 쓰는 마약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5년 11월 13일 발생한 파리 테러의 용의자인 IS 조직원들이 거처했던 방에서도 발견되었고 프랑스 경찰은 테러범들이 테러를 자행하기 전 캡타곤을 복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시리아 등에서 활개치고 있는 IS는 캡타곤을 자주 복용한다고 여러 외신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캡타곤은 일종의 흥분제이기 때문에 체내에 흡수되면 말이 많아지고, 잠이 오지 않고 활력이 생깁니다. 따라서 IS는 이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전장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싸울 수 있게 되지만 그 후유증은 엄청납니다. 분쟁지역 전문가인 브라딘 씨에 따르면 “중동 지역에서 마약은 손쉽게 구할 수 있으나 마약의 출처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마약 밀거래는 비교적 뚫기 어렵다는 중동의 이스라엘은 물론이고 북미와 남미 지역에서도 이어집니다. 미국의 비영리 안보기관인 ‘아메리카 센터 포 데모크라시’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데 뜻을 함께한 테러조직 헤즈볼라와 알카에다 그리고 북한이 남미 지역에서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분석자료의 제목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한 땅굴전쟁”인데, 땅굴을 이용해 멕시코를 비롯한 남미 지역에서 북미 지역인 미국으로 마약거래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땅굴 굴착 부분에서 북한이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위 내용을 모두 종합해 보자면 북한의 마약거래는 연계를 통해 하기도 하고, 독자적으로 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중동에서 북한 외교관들을 통해 독립적으로 행해짐은 물론 여러 중동의 테러집단을 이용해서도 벌어진다는 것. 여기에 가담한 테러집단에는 하마스, 헤즈볼라, 알카에다가 있습니다. 이미 알카에다는 IS의 전신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테러집단을 통해 중동 내 또 다른 테러집단으로 마약이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게 중동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테러집단끼리 이런 마약 거래를 통해 신뢰를 쌓고 돈도 번다고 합니다. 악의 얼굴과 악의 축이 만나면 이런 반인류적인 행위가 나타나는군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