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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은 현재 존재하고 있는 해적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잔악무도한 집단입니다.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미 해군도 이 곳에서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2008년부터 급격하게 증가한 소말리아 해적은 몇 달만에 몸값으로 300억을 벌어들이는 지역 주요 산업이 되어있다고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이러한 해적의 만행에 2004년 총 23개국이 UN의 허가 하에 태스크포스 150이라는 이름의 연합 함대를 결성해 해적 퇴치 작전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아덴만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군함이 밀집된 바다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이런 소말리아 해적도 두려워하는 3개의 나라가 있습니다. 러시아, 북한, 그리고 한국입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러시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러시아

러시아는 해적들에게 매우 강경한 대응을 하고 있는 수준을 넘어서서 다른 나라에서는 생각도 하기 힘들 정도의 대응을 취하는 국가입니다. 근데 이게 소말리아 입장에서 보면 피 말리는 상황으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민간 상선에 군인들을 실은 다음 강력한 무장(RPG-7이라든가, 중기관총 등)을 시켜 겉에서는 보이지 않게 한 다음 소말리아 해적이 자주 출몰하는 곳을 나돌아다니다가 해적들이 총 들고 다가오면 무장 군인들이 총을 난사합니다. 민간인처럼 보이기 위해 진짜 민간인을 태우고 다니기도 합니다. 그 덕에 포로들의 인권 문제나 인질들의 안전 문제가 논란이 되긴 하지만 어쨌든 이런 피도 눈물도 없는 거센 대응 덕에 해적들도 '아, 얘네는 인질을 잡아봐야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그냥 닥치는 대로 진압하는구나' 라고 깨달은 건지 겁을 먹은 건지 러시아 선박은 거의 공격하지 않는 편입니다.

▲실제로 소말리아 해적보트를 공격하는

러시아 해군 소속 우달로이급 구축함


대표적인 사례를 몇가지 살펴보자면, 2008년 9월 27일 합법적으로 케냐로 수출되던 러시아 T-72 전차 30대를 실은 우크라이나 선박을 납치하고 거기다가 몸값까지 부르는 만행을 선보이자 러시아에서는 키로프급을 파견, 소말리아 해적의 씨를 말려버리겠다며 이동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몸값을 지불함으로써 일단락되었습니다.. 선박 자체가 우크라이나 국적일 뿐 아니라 선적된 전차도 우크라이나 소유였기 때문에 러시아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키로프급


러시아측이 발끈한 것은 전차가 노획된 것이 아니라 무역선에 일부 러시아인 선원이 탑승해 있었고 이들이 인질로 잡혔기 때문입니다. 키로프급이 미 항모전단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거의 순양전함 취급 받는 걸 볼 때 만약 소말리아 해적 퇴치 작전을 실행했다면? 소말리아 해적들은 순수 화력만으론 세계 최강급인 키로프급 순양전함 한 척만으로도 소말리아 해적을 전부 소탕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사례를 살펴보자면, 독재자 푸틴이 집권했던 당시에 소말리아 해적이 우크라이나 유조선을 납치했는데 이 때 200여 명의 승선원들 중 러시아인은 단 2명. 이에 분개한 푸틴은 대양함대를 파견했고 소말리아 해적과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에 기겁을 하게 됩니다.

소말리아 해적은 더이상 접근하면 다 죽이겠다고 협박했으나 러시아 대양함대는 침묵하며 멈추지 않고 접근하자 겁을 먹은 소말리아 해적은 러시아 선원 2명은 풀어주겠으니 제발 돌아가달라고 사정합니다. 그러나 러시아 대양함대는 묵묵무답으로 전진하자 소말리아 해적은 더 접근하면 우리 모두 다 자폭하겠다고 선언합니다.

 

묵묵무답으로 전진하던 러시아 대양함대 소속 헬기부대가 유조선 근처까지 날아왔고, 소말리아 해적은 사격을 가합니다.

러시아 헬기부대에서 기관포를 난사했고 소말리아 해적은 전멸했으며 인진들은 전원 무사히 구출되었습니다.

푸틴은 "테러와의 협상은 없다"라고 밝혔고 그 이후부터 소말리아 해적은 러시아를 건드리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2. 북한

일명 대홍단호 사건으로 해적들에게 북한 선박 대홍단호가 나포당한 적이 있었는데, 북한의 선원들이 맨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무장한 해적들의 틈을 보아 기습 공격을 가해서 이를 제압했습니다.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처음에는 해적들이 시키는 대로 배를 몰다가 기관실에 있던 선원 2명이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이들은 배를 멈췄고 이를 이상히 여긴 해적 2명이 `무슨 일이냐'며 기관실로 찾아왔습니다. 이들 선원 2명은 "기관이 고장났다"고 말하면서 해적들의 경계심을 풀었고 이 틈을 노려 이들이 가졌던 소총을 격투 끝에 빼앗았습니다. 이후로 3시간30분간 해적과 선원들의 총격전이 벌어졌고 해적들은 조타실에 불을 질러 배를 태우려고도 했습니다.

선원들은 갑판에서, 해적들은 높은 곳에 위치한 조타실에서 총격을 주고받았고 결국 선장 김창식 씨 등과 합세한 나머지 선원들이 해적을 모두 제압했고 배를 다시 원항로로 돌릴 수 있었습니다. 미 해군의 이지스함이 지원하러 달려왔으나 그때는 이미 상황은 종료되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미군과 북한군이 협력한 최초의 사건입니다.

북한 선박이 피랍되고 납치를 당하더라도 북한 측은 몸 값을 지불하리가 만무하고, 이처럼 북한 선원들은 궁지에 몰리면 죽기살기로 저항하고 반대로 해적들이 제압을 당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이후 소말리아 해적은 북한 또한 건드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3. 한국

2011년 1월, 삼호 주얼리 호가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당했습니다. 선원들은 해적의 접근을 보고 재빨리 안전실로 대피했으나, 대피소는 3시간 15분만에 뚫렸고 해적들은 배를 소말리아로 끌고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보고 더 이상의 납치를 용납할 수 없다고 판단한 한국 정부는 청해부대(당시 지휘관 해군 항해대령 조영주(해사 40기, 현재 준장))에게 해적 소탕과 인질 구출을 명령했습니다.

납치 6일만인 2011년 1월 21일 청해부대 소속 UDT/SEAL 팀의 급습으로 해적 8명 사살, 5명 생포와 동시에 인질 21명 전원 구출의 성과를 냈습니다. 한국 선원 8명을 비롯해 미얀마인 11명, 인도네시아 2명 등 21명의 선원 모두를 구출하였습니다.

이후 전세계로부터 엄청난 호평과 함께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금 알려주는 좋은 작전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아덴만 여명 작전 4주기를 기념해 해군이 새롭게 공개한 영상.

카이샷으로 촬영된 것으로 링스헬기의 총격장면


히 당사자인 해군은 영토에서 1만km 넘게 떨어진 아프리카 해역에서 피랍된 선박 구조를 성공시키면서 천안함 피격사건 직후 위축되었던 대양해군 건설의 효용성을 부각시켰고, 이후 이지스함 추가 건조와 대형화된 차기 독도함 등의 후속 전력증강에도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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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스토예프스키 2016.12.06 10:05 신고

    털어 먹을 것이 아무리 없어도 자기들 보다 더 못 사는 북한을 털어먹다니...
    불쌍하다.
    그리고 프랑스 빠졌어요.
    사이코지 대통령 때 혼줄났다고...

  2. 삿보르타지 2016.12.06 22:11 신고

    대한민국해군 홧팅!

  3. nathing 2016.12.07 07:50 신고

    북한 상황은 참 슬프네요 나라가 지켜주지 못하니 살아남을 방법이 죽기 살기로 덤비는 것 밖에 없다니ㅠㅠ

  4. Tiger 2016.12.07 10:23 신고

    링스에서 쏘는데 저정도 맞추면 정말 잘쏘는거네요.. 저건 진짜 대단하다

  5. 2016.12.07 13:24

    비밀댓글입니다

  6. 자의적 2016.12.07 14:19 신고

    인도 해군도 영웅적인 구출 작전에 성공했구만 모르나 보네

  7. 헨리 2016.12.09 00:01 신고

    이렇게 뛰어나고 훌륭한 전투능력과 구조능력이 있는데 2014년 4월 16일의 시계가 멈춰줬다면~~~

  8. 2016.12.11 13:16 신고

    그리고 지금 암탉이 울면 나라가 망한다는 교훈을 얻음

  9. 석공 2016.12.21 23:20 신고

    해난사고 구조와 인질구조를 구분 못하는 사람도 있구만 이미 기울어진 배에 구조하라고 가라는건 죽으라는 말과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