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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항공기를 개발할 때마다

 고유한 형식번호를 부여하는데,

 기체번호가 X로 시작하는 기체들은

 eXperimental의 약자로서,

신기술 시험등을 의한 각종 실험기를 뜻합니다.

 

 

X 시리즈 실험기들은

 미국의 항공기술, 과학 발전에

 그야말로 지대한 공헌을 한 항공기들입니다.


말 그대로 실험기이기

 때문에 대량생산은 되지 않았지만,

 그 목적상 존재 자체가

재미있는 기체들이 많습니다.

 

 

 

 생김새도 실용성은 무시하고

오로지 신기술 실험에만

 적합하게 제작되었기에 일반적인

항공기와는 전혀 다른 개성넘치는 형태를 보입니다.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1. X-3 스틸레토

 

초음속 비행에 적합한 기체 형상을

 연구하기 위해 개발된 기체입니다.

 

아예 '속도만 빠르면

 되니깐' 날개도 필요없다고 날개

길이조차도 극단적으로 줄여버린 기체입니다.


생긴게 화살과 별반 다를게 없을 정도인데,

얼마나 짧은가 하면

날개 길이가 동체 굵기만합니다.

 

그런데 이런 디자인에도 불구하

 엔진 출력에 문제가 많아서

마하1도 넘기기 힘들었습니다.

 

 

 

2. X-4 밴텀

 

수평꼬리날개가 없는

'무미익' 항공기 실험용입니다.

 

수평꼬리날개가 없는 점이나,

기체 형상은 독일의 로켓 전투기 Me163과

 유사하지만 로켓엔진을 사용한 기체가

아니라 2기의 터보제트 엔진입니다.

 

 

 

 

3. X-7

 

록히드 마틴이 제작한

고성능 램제트 연구용

 무인 비행체입니다.

 

비행 테스트 프로그램에만

9년이 소요됐습니다.

 

 최초비행은 1951년에

시작되었고 최고 속도

마하 4.31을 기록하였습니다.

 

 

 

4. X-13 버티제트

 

수직 이착륙 연구를 위해

아예 초대형 엔진에 조종석을 달고

 세운 뒤 그대로 수직이륙을 하는

Tailsitter 형태의

수직이착륙기로 개발되었습니다.

 

즉 조종사가 등을 땅으로

향한채 이착륙을 해야 합니다.

 

시야 확보와 비상탈출시를

대비해 사출좌석은 45도 전방으로

숙여지고 도플러 고도계도 장비했습니다.

 

 

 

 

5. X-14

 

수직 이착륙 실험기입니다.

엔진 2기의 추력을 편류판을

이용하여 제어하는 방식의 기체로

 고속비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종석은 개방식입니다.

 

이전의 실험기들과는 달리

T-34등의 기체들에서

 뜯어낸 부속으로 만들어

저렴한 단가를 자랑합니다.

 

수직이착륙과 추력편향 연구뿐만

아니라 NASA의 달 착륙선을

위한 데이터 수집에도 사용되었습니다.

 

덕분에 24년동안 개량까지

거치며 NASA에 재적한

장수기체이기도 합니다.

 

 

 

 

6. X-15

 

마하 6을 실험하기 위해 개발된 기체.

 엄청난 고속이라 기수부분과 조종석이

 불타버릴까봐 조종석과 기수에 냉각작용을

 하는 질소 가스를 채웠습니다.

 

X-1, 2와 같이 지상에서

 이륙하는 것이 아니라 B-52에

의해 투하되어 발사되는 방식입니다.

 

최고속도는 마하 6.72를 기록했고

실질적으로 우주라고 볼 수 있는

 107km까지 상승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극초음속 연구와 궤도비행체 연구의

 문을 연 기체이며, X기 시리즈 중

 가장 성공적이었던 실험으로도 꼽힙니다.

 

 

 

7. X-18

 

단거리이륙/수직착륙 시험기.

주익과 엔진의 각도를 같이

 바꾸는 '틸트윙' 방식입니다.

 

 

 

8. X-22

 

수직이착륙 기술 시험기입니다.

 4개의 덕트팬을 이용했고

 그 특이한 모습에 "미래의 탈 것"이나

 꿈의 70년대 미군 같은 그림에

곧잘 나왔지만 실용화는 되지 못했습니다.

 

 

9. X-24

 

X-3, X-23에 이어서 날개 없는 비행기,

 그리고 우주왕복선이라는

 주제를 실험하기 위한 기체입니다.

 

 

 

10. X-29

 

NASA가 만든 전진익 실험기.
전진익은 비행중 날개 끝의 앞부분

(앞전, leading edge)이

 위로 들리면서 이 부분의 양력이 증가,

 

결국 날개 끝부분 전체가

위로 들어올려지면서

날개가 전반적으로 위로

휘는 공탄성 발산 현상이 생깁니다.

 

X-29의 주날개는 1980년대만해도

 아직 항공기에 거의 쓰이지 않던 복합소재를 사용,

날개가 휘는 탄성방향을 임의로 조절해서

이 날개가 점차 위로 휘는 현상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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